9/17(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57%)/나스닥(-0.33%)/S&P500(-0.10%) 올해 첫 금리 인하(+), 파월 Fed 의장 신중 발언(-) 이날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올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한 가운데, 제롬 파월 Fed 의장의 발언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가 0.57% 상승한 반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0.10%, 0.33% 하락.
Fed는 이날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음. 이에 따라 연방기금금리는 4.00~4.25% 범위로 낮아졌음. 이번 결정은 11대 1로 의결된 가운데, 새로 임명된 스티븐 마이런 이사가 ‘빅컷’을 주장했지만, 광범위한 지지는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짐. Fed는 성명을 통해 고용 둔화와 실업률 상승을 언급하며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실업률은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어 “경제활동은 완화됐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 분기 경제전망요약(SEP)에 담긴 점도표에서는 연내 기준금리가 50bp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음. 이는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지난 6월보다 한차례 금리인하가 더 반영된 것임.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1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시장 전망치인 2~3회보다 느린 속도임. 한편, 점도표에서 위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치열한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파월 의장이 이번 인하를 두고 "위험 관리 차원"의 결정이라고 언급. 파월 의장은 "어떤 면에서는 위험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지금 위험 없는 길은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하지도 않다"고 밝힘. 이는 금리 인하 조치가 경기 침체에 대비한 보험적 성격이 강함을 시사하는 발언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이에 따라 Fed가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단행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평가가 제기되는 모습. 아울러 파월 의장은 고용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50bp 인하에 대해서 "오늘 0.50%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폭넓은 지지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음. 대규모 고용 수정치에 대해 "노동시장이 더는 견고하지 않다는 의미"라며, "노동 공급이 명백히 크게 줄었고 수요도 급격히 감소했다"고 평가했음. 이어 "고용시장에 하방 위험이 증가했다"며, "최근의 일자리 증가 속도는 실업률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필요한 '손익분기점'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보이는데 노동력 공급과 수요 둔화가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진단했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12월까지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81.8%로 반영했음.
이날 국제유가는 단기 급등 피로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속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7달러(-0.73%) 하락한 64.05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금리 인하에도 파월 의장 신중 발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Fed 금리 인하 소화 속 소폭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통신서비스, 소매, 기술장비, 자동차, 제약, 지주사,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은 상승. 반면,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산업서비스, 금속/광업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Fed 금리 인하 속 마이크로소프트(+0.19%), 애플(+0.35%), 알파벳A(-0.65%), 아마존(-1.04%), 테슬라(+1.01%), 메타(-0.42%) 등 대형 기술주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엔비디아(-2.62%)는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최신 인공지능(AI) 칩 구매를 금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반면, 알리바바 ADR(+2.44%)은 자체 AI 칩의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리프트(+13.13%)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소유한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와 상업적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급등.
다우 +260.42(+0.57%) 46,018.32, 나스닥 -72.63(-0.33%) 22,261.33, S&P500 6,600.35(-0.10%), 필라델피아반도체 6,060.22(-0.3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잇따른 무역협상 타결 및 기업 실적 기대감,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이와 관련,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인 8월1일(현지시간)을 앞두고 미국은 유럽연합(EU)과 일본, 영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과 관세 협상을 타결했음. 또한, 중국과는 관세 90일 유예 조치 연장에 합의하면서 향후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글로벌 각국과 관세 협상을 이어간 바 있음.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음. Fed는 성명을 통해 고용 둔화와 실업률 상승을 언급하며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실업률은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어 “경제활동은 완화됐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 분기 경제전망요약(SEP)에 담긴 점도표에서는 연내 기준금리가 50bp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음. 이는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지난 6월보다 한차례 금리인하가 더 반영된 것임.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1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시장 전망치인 2~3회보다 느린 속도임. 한편, 점도표에서 위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치열한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를 두고 "위험 관리 차원"의 결정이라고 언급. 파월 의장은 "어떤 면에서는 위험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지금 위험 없는 길은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하지도 않다"고 밝힘. 고용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50bp 인하에 대해서 "오늘 0.50%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폭넓은 지지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