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2 KOSPI 2,763.51(-1.14%) 美 대선 불확실성 확대(-), 외국인/기관 순매도(-), 2차전지/반도체株 약세(-)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IT 대란 속 차익실현 매물 지속,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790.99(-4.47P, -0.16%)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시초가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지수는 2,795.12(-0.34P, -0.0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빠르게 낙폭을 확대. 오전 장 후반 2,752.63(-42.83P, -1.53%)까지 밀려나며 장중 저점을 형성했고, 이후 일부 낙폭을 만회해 2,760선 부근에서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 장후반 낙폭을 더욱 축소한 지수는 2,77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키워 결국 2,763.51(-31.95P, -1.14%)로 장을 마감.
美 대선 불확실성 확대 속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1% 넘게 하락.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시장에서도 동반 순매도. 반면, 개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특히, 美 기술주 부진 여파 속 삼성전자(-1.66%), SK하이닉스(-2.15%), 한미반도체(-3.71%) 등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4.92%), 삼성SDI(-4.20%), 포스코퓨처엠(-6.03%) 등 2차전지, 삼성에스디에스(-1.35%), LG디스플레이(-1.75%) 등 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현대차(-1.35%), 현대모비스(-0.89%) 등 자동차 관련주도 하락. 반면, 신한지주(+3.00%), KB금융(+2.00%) 등 은행, HD한국조선해양(+7.18%), HD현대중공업(+3.71%) 등 조선, HD현대건설기계(+15.91%), 삼부토건(+13.33%), 혜인(+8.58%) 등 우크라이나 재건/건설기계 테마는 강세를 보임.
美 대선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11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으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 새 후보로 지지한다고 발표했음.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서버 오류로 인한 IT 대란 속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포기 결정이 전해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전기차, 2차전지, 반도체 관련 업종이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역점 정책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 지원법에 비판적인 견해를 나타낸 바 있음.
한편, 이날 중국인민은행(PBOC)은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중단기 만기에 걸쳐 모두 10bp씩 인하했음. 일반 대출의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은 3.35%로,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은 3.85%로 결정. 지난 2월 이후 5개월 만에 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홍콩이 상승한 반면, 일본, 중국, 대만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원 하락한 1,388.2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5억, 216억 순매도, 개인은 1,396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07계약, 996계약 순매도, 개인은 3,290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3bp 하락한 3.071%,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bp 하락한 3.145%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5.53으로 마감. 외국인이 5,446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6,840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3틱 오른 115.78로 마감. 금융투자가 3,152계약 순매수, 외국인, 투신은 1,815계약, 1,083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우세. 포스코퓨처엠(-6.03%), LG에너지솔루션(-4.92%), 삼성SDI(-4.20%), LG화학(-4.05%), POSCO홀딩스(-2.29%), SK하이닉스(-2.15%), 삼성전자(-1.66%), 현대차(-1.35%), 현대모비스(-0.89%), 카카오(-0.73%), 기아(-0.34%) 등이 하락. 반면, 신한지주(+3.00%), 셀트리온(+2.82%), KB금융(+2.00%), 삼성바이오로직스(+1.56%), 하나금융지주(+1.44%), 삼성물산(+1.29%), 삼성생명(+1.08%), NAVER(+0.29%)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하락 업종이 우세. 전기전자(-2.42%), 철강금속(-2.00%), 제조업(-1.60%), 화학(-1.58%), 의료정밀(-1.55%), 기계(-1.47%), 증권(-1.25%), 전기가스업(-1.19%), 종이목재(-1.00%), 음식료업(-0.98%), 운수창고(-0.90%), 비금속광물(-0.83%), 유통업(-0.78%) 등이 하락. 반면, 의약품(+1.50%), 건설업(+0.91%), 보험(+0.42%), 금융업(+0.25%), 통신업(+0.21%)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763.51P(-31.95P/-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