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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환율
5월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무역긴장 완화 등에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지수는 상승.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국과의 무역 협상 결과를 발표했음. 발표에 따르면, 미국은 영국에 부과한 자동차 관세 25%를 철회했으며, 연간 10만대에 한해서만 10%의 기본관세를 물릴 예정임. 또한, 철강과 알루미늄, 항공기 부품 관련 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음. 대신 미국은 농축산물에 대한 영국 시장 접근성과 함께 미국 상품에 대한 평균 관세율을 5.1%에서 1.8%로 낮추기로 했음. 세부적인 내용은 추후 몇 주에 걸쳐 논의 후 합의될 예정이며, 미국이 영국에 부과한 기본 관세 10%도 큰 틀에서 유지됐음.
美·英 무역 합의 속 미국과 각국 간 무역 합의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모습.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말 열리는 중국과의 회담은 실질적(substantive)일 것이고 중국은 뭔가 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회담 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수도 있다"고 언급. 트럼프 대통령은 '협의가 잘되면 중국에 대한 관세를 낮출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면서 "145%보다 더 높아질 수는 없지 않으냐. 그러니 우리는 관세가 낮아질 것임을 알고 있다"고 답변. 한편, 미국과 중국은 오는 10일 스위스에서 트럼프의 관세 폭탄 이후 첫 무역 협상에 나설 예정임.
Dollar-Yen : 145.920YEN(
출처: Bloomberg, 종가는 美 동부시간 16:00 기준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한다고 밝힘.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해 5.25~5.5%였던 금리를 총 1%포인트 낮춘 뒤, 올해 1월과 3월에 이은 3회 연속 동결 조치임. Fed는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며, 관세 정책으로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했음.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관세의 범위와 규모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확실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 직감상 향후 경제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졌고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힘. 이어 "'당분간' 명확성이 커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하가 있을지 확실히 답할 수 없다고 발언.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함.
[상관업종 - 테마 - 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한국전력,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수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