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2025.02.13

2월12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예상밖 물가 상승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승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2(+0.21%) 상승한 5,090.79를 기록.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1.25%)는 하락했으며, AMD(+0.56%)는 상승 마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1.13%)는 하락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2.55%)는 하락 마감.

한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2분기 가이던스 유지 및 3분기 마진 하락 가능성 언급 등에 하락하는 모습. 외신에 따르면, 마크 머피 마이크론 CFO는 “2분기 가이던스에 변동이나 업데이트는 없다”며 지난해 12월18일 발표한 기존 가이던스를 유지한다고 밝힘. 아울러 “3분기 매출총이익률은 고객 구성 변화와 업계 상황 악화로 전분기 대비 수백bp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

이 외에 인텔, ASML,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 온 세미콘덕터, 브로드컴 등이 상승한 반면, 퀄컴, Arm, AMAT, 램 리서치, 마벨 테크놀로지, 테라다인 등은 하락.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크게 반도체 업황과 미증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글로벌 경제 둔화,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 한편, 한편, Fed는 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동결. 지난해 3회 연속 금리를 내렸다가 올해 들어 첫 회의이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일시중지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금리를 낮추라는 압박에도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를 위험에 금리 인하 보류를 결정. 연준은 성명에서 실업률이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으로 안정화되었고 노동 시장 여건은 여전히 견고하다"며 인플레이션이 "다소 상승"했다고 지적. 또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진전하고 있다는 문구는 삭제됐음.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동결을 결정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계 최대의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며 "정책 입장을 조정하는 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음.

일반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국내지수와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하며 특히 국내증시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메이저 반도체업체 등을 비롯하여 반도체 소재, 장비업체들의 주가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제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장비]
AP시스템, 유진테크, 미래산업, 리노공업
에스티아이, 에프에스티,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한미반도체, 코세스, 에스에프에이

[반도체 재료]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이엔에프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