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5.03.12
    니케이지수
    36,819.09
    • 25.98
    • +0.07%

3월1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 및 지정학적 우려 완화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6,763.10엔(-0.08%)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36,658.86엔(-0.36%)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상승전환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오전중 36,956.33엔(+0.44%)에서 고점을 형성했음. 이후 36,850엔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가 오후장 후반 36,900엔을 상회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축소한 끝에 결국, 36,819.09엔(+0.07%)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화 약세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밤 美 노동부가 발표한 1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74만건으로 집계됐음. 이는 전월(750만건)보다 약 24만건 증가한 수치로, 시장 예상치도 웃돌았음. 양호한 고용지표 발표 속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48엔 대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가 나타났음.

아울러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된 점도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11일(현지시간)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졌으며, 양국 협상단은 회담 이후 공동 성명을 발표했음. 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협상에서 우크라이나 측에 30일간의 즉각·잠정 휴전안을 제안했으며 우크라이나는 해당 제안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는 입장을 밝힘. 특히, 공동성명 발표 직후 트럼프 美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휴전안에 동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힘.

다만, 美 증시가 하락한 점은 증시 상승을 제한. 간밤, 美 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음.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14%, 0.76% 하락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8% 하락.

한편, 오후들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전면적인 관세 부과가 발효됐으나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복합산업, 에너지-화석연료, 보험,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화학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도쿄가스(+4.57%), 소니(+3.60%), 미즈호파이낸셜(+2.40%), 신닛폰제철(+1.31%)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6,819.09엔(+25.98엔/+0.07%)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24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하기로 결정. 심의위원 9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8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음. 기준금리 인상은 24년7월 이후 6개월 만으로, 이번 인상으로 일본 정책금리는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음. 이와 관련, 우에다 BOJ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임금인상 협상도 긍정적"이라며, "최근의 물가 불안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