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5.02.04
    니케이지수
    38,520.09
    • 1,052.40
    • -2.66%

2월3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트럼프發 관세 전쟁 공포 속 자동차 관련주 약세 영향 등에 급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932.66엔(-1.62%)에서 약세 출발. 장초반 38,948.61엔(-1.58%)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폭을 확대해나가는 모습. 오전 중 38,650엔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던 지수는 오후들어 재차 하락폭을 확대하며 오후장 후반 38,401.82엔(-2.96%)에서 저점을 형성. 장 막판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38,520.09엔(-2.66%)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트럼프발 관세 전쟁 공포 속 자동차주 약세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 1일(현지시간) 트럼프 美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추가로 10%의 보편적 관세를 각각 부과키로 최종 결정했음.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자 시장에서는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혼다자동차(-7.20%), 닛산자동차(-5.63%), 도요타자동차(-5.01%) 등 자동차 관련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 이와 관련, 혼다 자동차의 신지 아오야마(Shinji Aoyama) 부사장은 "이번 관세가 현실화되면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혼다뿐만 아니라 GM, 포드, 다른 일본 자동차 업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힘.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자동차, 제약, 복합산업, 화학, 유틸리티, 은행/투자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보험, 산업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파나소닉(-4.32%), 스미토모화학(-2.83%),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그룹(-2.65%), 히타치(-1.93%) 등이 하락. 반면, 지난 31일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코나미 그룹(+14.14%)은 급등했고, 美 오픈AI와 합작해 일본에 AI 회사 설립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소프트뱅크그룹(+0.47%)이 소폭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520.09엔(-1,052.40엔/-2.6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월24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0.5%로 인상하기로 결정. 심의위원 9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8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음. 기준금리 인상은 24년7월 이후 6개월 만으로, 이번 인상으로 일본 정책금리는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음. 이와 관련, 우에다 BOJ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이는 가운데 올해 임금인상 협상도 긍정적"이라며, "최근의 물가 불안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