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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9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무역협상 대기 속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350.41(
이번주 주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중국 증시는 하락. 오는 10일부터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이 개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측 대표는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중국 측 대표로는 허리펑(何立峰)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회의에 나설 예정. 도널드 트럼프 美 대통령이 협상 이후 대(對)중국 상호관세율을 낮출 의향이 있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던 만큼, 협상 이후 양국 관계의 추이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다만, 미·중 협상에 구체적인 진전이 있을지를 둘러싼 경계감이 지속됐으며, 시장조사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티안천 쉬는 "양측이 각자의 전략적 우선순위와 경제적 '레드라인'에 대해 타협할 의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동안 체결된 1단계 합의와 유사한 수준의 포괄적인 합의를 달성하려는 시도는 길고 비생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음.
중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점은 중국 증시의 하방을 다소 제한하는 모습. 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가 발표한 지난 4월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3,156억9,000만달러(약 442조6,000억원)을 기록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음. 미국 수출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온 만큼 관세에 따른 수출 감소에도 영향이 크지 않았고, 동남아시아와 유럽연합(EU) 등 미국을 대체하는 지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음. 한편, 대미 수출액은 330억달러(약 46조원)로 지난 3월(401억달러) 대비 17.6% 급감했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프트웨어/IT서비스, 소매, 통신서비스, 재생에너지, 부동산운용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42.00P(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5년4월21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물 LPR를 3.1%, 5년물 LPR를 3.6%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 이는 6개월 연속 동결로 24년10월 1년물 LPR를 3.35%에서 3.1%, 5년물 LPR를 3.85%에서 3.6%로 각각 인하한 이후 이달까지 여섯 달 연속 유지하고 있음. 이와 관련, 일각에선 지난 4월16일 발표된 중국의 올해 1분기 성장률이 작년 4분기에 이어 또다시 5.4%라는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내면서 당국이 중앙은행 차원의 금리 인하 카드를 일단 미루고 국유 시중은행들을 중심으로 이율을 낮추면서 경기 상황을 지켜보려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