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5.03.13
    상해종합지수
    3,358.73
    • 13.20
    • -0.39%

3월13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글로벌 관세 전쟁 리스크 지속 등에 소폭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371.10(-0.02%)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상승전환하며 3,377.12(+0.15%)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 들어서도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3,341.12(-0.91%)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장 후반 낙폭을 일부 만회한 끝에 3,358.73(-0.39%)에서 거래를 마감.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글로벌 관세 전쟁 리스크 지속 등에 하락하는 모습. 트럼프 행정부가 12일(현지시간)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를 강행한 가운데, 캐나다는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206억 달러 규모(약 29조8,000억원)의 미국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힘. 유럽연합(EU)도 오는 4월부터 260억유로(약 41조1,500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EU의 보복 관세 방침에 대해 "우리는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는 그 돈의 전투에서 이길 것"이라고 밝힘.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지난 11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부양책에 대한 추가적인 상승 재료가 부재한 상황도 증시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자동차,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기술장비, 부동산운용, 통신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화학,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화하행복부동산(-3.25%), 장성자동차(-2.13%), 상해자동차(-2.11%), 중국동방항공(-1.32%), 초상증권(-0.89%)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358.73P(-13.20P/-0.39%), 상해A지수 3,520.11P(-13.91P/-0.39%), 상해B지수 267.03P(-0.28P/-0.1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5년2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물 LPR를 3.1%, 5년물 LPR를 3.6%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 이는 4개월 연속 동결로 24년10월 1년물 LPR를 3.35%에서 3.1%, 5년물 LPR를 3.85%에서 3.6%로 각각 인하한 이후 이달까지 네 달 연속 유지하고 있음. 시장에선 중국 당국이 최근 2011년 이래 유지해온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적절히 완화적인 통화정책'으로 바꿨고,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거세질 관세 압박에 대비해 1분기 중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