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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
2월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에 혼조 마감. 뉴욕채권시장은 트럼프 관세 부과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에 혼조 마감하는 모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물가는 높아지고 성장은 약화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귀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커브 플래트닝(수익률곡선 평탄화)이 발생했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캐나다 및 멕시코에 25%, 중국에 10%의 보편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한 바 있음.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철강, 알루미늄, 석유, 가스, 의약품 등에 대한 부문별 관세도 부과할 방침이며, 유럽연합(EU)에도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힘.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대화했고, 우리는 멕시코에 오는 4일부터 부과할 관세를 1개월 동안 즉시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힘. 셰인바움 대통령도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관세가 한 달 동안 보류됐다"면서 관세 부과 유예 합의와 더불어 마약 및 중무기 밀매 차단을 위해 양국이 노력하기로 합의한 내용도 공개. 한편, 뉴욕증시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도 두차례 전화회담을 가진 뒤 ‘한달 연기’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힘.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50bp 하락한 4.542%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90bp 상승한 4.265%,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4.00bp 하락한 4.771%를 나타냄(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3.1bp에서 27.7bp로 축소됐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미국 중앙은행(Fed)은 1월29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50~4.75%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 이후 5.25~5.5%였던 금리를 3연속 인하해 1%포인트 낮춘 뒤 첫 동결 조치임. 연준은 성명을 통해 "FOMC 위원 12명 전원이 금리 동결에 찬성했다"며 "실업률은 최근 수개월간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으며 노동시장 환경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힘. 다만, 이번 성명문에는 인플레이션 관련 평가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만 명시됐으며, 이전에 있던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보였다"는 문구는 삭제됐음. 파월은 인플레 진전 관련 문구 삭제에 대해 "신호를 보내기 위해 의도된 것은 아니다"라며 "연준 정책은 인플레 통제에 의미있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금리변동과 주가의 관계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순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미국 시장금리의 일일 등락과 증시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며, 중장기적인 금리추세와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간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함.
한편, 금리추세의 큰 흐름이 아닌 Fed 금리정책 방향과 관련된 이슈들은 시장의 단기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증시 역시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이러한 이슈들은 향후 시장간 금리차 전망에 따른 유동성의 흐름에도 영향을 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도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금리인하(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등
미국 금리인상 관련주 - 미국의 금리인상은 일반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게 됨.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수혜를 입게 되어 미 금리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음.
수출대표주 -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