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KOSPI 3,196.32(+0.29%) 기관 순매수(+), 금융·지주사株 상승(+), 외국인·개인 순매도(-) 지난밤 뉴욕증시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등에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3,175.33(-11.83P, -0.37%)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164.08(-23.08P, -0.7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낙폭을 줄여 상승 전환.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해 오후 한때 3,211.34(+24.18P, +0.7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반납한 끝에 결국 3,196.32(+9.16P, +0.29%)에서 거래를 마감.
기관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상승. 다만, 개인이 4,000억 가까이 순매도, 장중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도 장 막판 순매도 전환하면서 지수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고, 3,200선 아래서 거래를 마감.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4,400계약 넘는 순매수를 기록.
한국은행은 이날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 지난 5월 0.25%p 인하 이후 2회 연속 동결. 금통위 이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은 3개월 내 기준금리가 연 2.50%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될 가능성을 언급했다"고 밝힘. 아울러, "내년 상반기까지 낮은 성장률을 유지하다 하반기 들어 잠재성장률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갈 것"이라고 밝힘.
한국은행은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9%로 소폭 상향. 이창용 총재는 "2차 추경과 경제심리 개선으로 소비 회복세 등이 예상보다 커진 것이 올해 성장률을 0.2%p 정도 높이는 요인"이라며 "수출 측면에서도 0.2%p 정도 높이는 요인이 있었다"고 설명. 반면, "건설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은올해 성장 전망을 0.3%p 정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힘.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소식 등에 HD한국조선해양(+10.55%)이 급등한 반면, HD현대미포(-6.25%), HD현대중공업(-3.45%)은 하락. 한국은행 금리 인하 기대감 및 정부와 여당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기대감 등에 부국증권(+15.08%), 상상인증권(+9.61%), 신영증권(+7.96%), 대신증권(+6.41%), 미래에셋증권(+5.82%), DB증권(+4.05%), 유진투자증권(+3.73%), 현대차증권(+3.14%), NH투자증권(+2.82%) 등 증권주가 상승했고, 현대해상(+3.69%), 삼성화재(+2.73%), 삼성생명(+3.89%), 하나금융지주(+1.10%) 등 보험/은행, 코오롱(+11.46%), SK(+9.44%), HS효성(+7.72%), 대웅(+7.38%), SK스퀘어(+6.93%), GS(+4.55%), CJ(+3.41%) 등 지주사 테마도 상승. LG(+4.86%)는 2,499.99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및 첫 중간배당 결정 등에 상승.
반면, 재무건전성 악화 우려 속 엘앤에프(-12.33%)가 급락한 가운데, 업종 전반 투자심리 위축 속 LG에너지솔루션(-2.54%), SK이노베이션(-1.16%), 삼성SDI(-1.82%), 포스코퓨처엠(-4.41%) 등 2차전지 테마가 부진.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엔비디아는 2분기 실적을 발표. 2분기(5~7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467억 달러, EPS는 1.05달러로 시장 예상치(매출 461억 달러, EPS 1.01달러)를 상회. 특히,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한 411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시장예상치(413억달러)는 다소 하회. 이 같은 소식 속 엔비디아가 시간외 거래에서 3% 넘게 하락한 가운데, SK하이닉스(+3.27%)는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42%)는 하락하는 등 반도체 대표주(생산) 주가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 중국이 상승, 홍콩, 대만은 하락.
수급별로는 기관이 3,263억 순매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41억, 242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69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8계약, 2,878계약 순매도.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87.6원으로 전거래일대비 6.6원 하락.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4bp 상승한 2.416%, 10년물은 전일 대비 1.0bp 하락한 2.815%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6틱 내린 107.38 마감.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6,751계약, 4,182계약 순매도, 외국인은 7,555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오른 118.68 마감. 외국인이 2,56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490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림. HD한국조선해양(+10.55%), 삼성생명(+3.89%), 삼성물산(+3.49%), SK하이닉스(+3.27%), 기아(+2.13%), 셀트리온(+0.94%), 현대차(+0.91%), 신한지주(+0.61%), KB금융(+0.5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1%) 등이 상승. 반면, HD현대중공업(-3.45%), LG에너지솔루션(-2.54%), 삼성전자(-1.42%), 한화오션(-0.99%), 카카오(-0.94%), 삼성바이오로직스(-0.78%), 두산에너빌리티(-0.32%), 한국전력(-0.27%), NAVER(-0.23%) 등은 하락. 현대모비스는 보합.
업종별로는 하락이 다소 우세. 오락/문화(-1.30%), 금속(-0.71%), 통신(-0.55%), 일반서비스(-0.46%), IT 서비스(-0.46%), 전기/전자(-0.42%), 섬유/의류(-0.31%), 제조(-0.28%), 운송장비/부품(-0.24%), 화학(-0.17%), 전기/가스(-0.17%) 등이 하락. 반면, 증권(+3.98%), 금융(+2.63%), 보험(+2.60%), 음식료/담배(+1.39%), 유통(+1.25%), 종이/목재(+1.00%), 비금속(+0.67%), 의료/정밀기기(+0.49%), 건설(+0.48%), 부동산(+0.46%)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3,196.32P(+9.16P/+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