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KOSPI 2,481.12(-3.00%) 공매도 전면 재개(-), 美 상호 관세 우려(-), 외국인 순매도(-)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 지속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513.44(-44.54P, -1.74%)로 갭하락 출발. 장초반 2,514.22(-43.76P, -1.71%)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키워 2,490선 아래로 밀려나는 모습. 오전 중 일부 낙폭을 만회하며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재차 낙폭을 확대했고 오후 장중 2,479.46(-78.52P, -3.07%)에서 저점을 형성. 이후 2,480선 초중반대에서 급락세를 이어간 지수는 결국 2,481.12(-76.86P, -3.00%)로 장을 마감. 종가 기준 지난달 10일 이후 처음으로 2,500선 아래로 밀려남.
美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부각, 공매도 재개 우려 등에 코스피지수는 3% 급락. 외국인이 1조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1,576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나타냈지만, 지수 방어엔 역부족인 모습.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2023년 11월 공매도가 전면 금지된 이후 약 17개월 만에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특히, 대차잔고 비중이 컸던 SK이노베이션(-7.11%), 포스코퓨처엠(-6.38%), LG에너지솔루션(-6.04%), LG화학(-5.41%), POSCO홀딩스(-4.62%) 등 2차전지와 삼성바이오로직스(-3.34%), 셀트리온(-4.57%) 등 바이오 종목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아울러 삼성전자(-3.99%), SK하이닉스(-4.32%) 등 반도체, 크래프톤(-6.82%) 등 게임주도 큰 폭 하락.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공매도는 수급적인 측면에서 일시적 주가 왜곡을 만들 수 있다며, 외국인의 반도체 등 특정 업종의 집중 공매도로 인해 지수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다고 분석.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 지난 주말 발표된 美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8%, 전월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임. 美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대비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밑돌았으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PCE도 전월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음. 아울러 美 3월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는 57.0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5.0%까지 상승했으며, 5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2월 3.5%에서 3월 4.1%로 오르며 1993년 이후 가장 큰 월간 상승폭을 기록.
한편, 트럼프 美 대통령은 오는 4월2일 무역 상대국에 동등한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 관세를 도입할 예정.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영구적으로 부과한다고 밝힌 가운데, 상호 관세율이 어느 정도일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0원 상승한 1,472.9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조5,772억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90억, 6,674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1,576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90계약, 7,659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0bp 하락한 2.56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7.1bp 하락한 2.771%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오른 106.97로 마감. 외국인이 33,305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은행, 투신은 21,497계약, 6,705계약, 3,244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7틱 오른 119.30으로 마감. 외국인이 9,363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투신, 연기금등, 은행은 3,756계약, 2,620계약, 1,768계약, 1,025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LG에너지솔루션(-6.04%), LG화학(-5.41%), 카카오(-4.98%), POSCO홀딩스(-4.62%), 셀트리온(-4.57%), SK하이닉스(-4.32%), 삼성전자(-3.99%), 현대차(-3.80%), 삼성바이오로직스(-3.34%), 기아(-3.15%), 현대모비스(-2.62%), 삼성물산(-2.50%), NAVER(-1.90%), 신한지주(-1.57%), 메리츠금융지주(-0.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8%), HD현대중공업(-0.36%) 등이 하락. 반면, KB금융(+0.38%), 한화오션(+0.15%)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 전기/전자(-4.35%), 화학(-4.19%), 의료/정밀기기(-3.90%), 기계/장비(-3.88%), IT 서비스(-3.63%), 제약(-3.59%), 제조(-3.54%) 업종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증권(-2.56%), 유통(-2.49%), 비금속(-2.38%), 일반서비스(-2.25%), 금속(-2.00%), 종이/목재(-1.99%), 오락/문화(-1.86%) 업종 등이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481.12P(-76.86P/-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