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인사이트

무역 분쟁, 안전자산은 어디에?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관세를 부과하거나 인상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글로벌 무역 긴장이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무역 갈등이 격화될수록 주식·채권·원자재 같은 전통 자산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까지 크고 작은 변동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갈등이 장기화되면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자연스럽게 안전자산을 향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1. 무역 분쟁과 시장 변동성: 전통적 안전자산의 귀환

 

무역 갈등이 발생할 때, 금융시장은 보통 위험회피(Risk-off) 모드로 전환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위험자산에서 자금을 빼서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에 옮기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 금

 

  •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시 ‘안전한 피난처’로서 인기가 높은 자산입니다.
  • 무역 갈등이 심화할 때마다 금 가격이 상승했던 역사적 전례가 있습니다.
  •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서 금이 단기적인 급등세를 보일 경우,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수 있습니다.

 

 

- 미 국채

 

  • 미국 국채는 세계적인 기축통화인 달러와 함께 안정성을 인정받아, 무역 분쟁 같은 불확실성이 커질 때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 다만, 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라 국채 수익률이 크게 움직여, 투자자들은 금리 변동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 달러와 엔화

 

  • 달러는 여전히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기축통화로, 시장이 불안할 때 자금이 몰리는 경향을 보입니다.
  • 엔화 역시 안전자산으로 간주되어, 시장이 급락할 때 엔화 가치가 오르는 사례가 자주 목격됩니다.

 

 

이처럼 전통적인 안전자산은 무역 분쟁 시기에 꾸준히 수혜를 입어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갈등은 ‘데이터 경제’와 ‘디지털 금융’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맞물려 기존 패턴을 더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2. 관세 충돌과 가상자산: 기회인가, 리스크인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표가 시장에 충격파를 던질 때, 가상자산(특히 비트코인)은 주식 등 다른 위험자산과 달리 별개의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이를 ‘안전자산’이라 부를 수 있을지는 여전히 논쟁거리입니다.

 

- 단기 시장 반응

 

  • 무역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들 가운데 일부는 달러 가치 하락·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해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매입에 나서기도 합니다.
  • 반면, 무역 갈등이 심화하면 전 세계적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어 가상자산 투자도 함께 감소하는 사례도 있어, 방향성이 한쪽으로 고정돼 있지는 않습니다.

 

-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상자산 가능성

 

  • 긍정론: 국경 없는 자산이기 때문에, 국가 간 갈등이 심화될 때 대체 자산으로서 주목받을 수 있다. 또, 고정된 발행량(비트코인) 특성상 인플레이션 위험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주장.
  • 부정론: 전통 금융시장에서 가상자산은 아직 변동성이 너무 크고, 제도·규제 리스크도 존재해 ‘안전자산’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다.

 

 

- 규제 이슈와 정치적 이벤트

 

 

 

 

  • 각국 정부가 무역 분쟁을 이유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도 있고, 반대로 혁신을 명분으로 가상자산을 장려할 수도 있어 결과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 정치적 이벤트나 국가 간 협상 타결 등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도 단기간에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통화 정책, 인플레이션, 그리고 투자 전략

무역 분쟁이 장기화하면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관세로 인해 수입 물가가 상승하면, 소비자 물가 전체를 끌어올리는 요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 미국 내 인플레이션 우려
  • 관세로 인해 상품 가격이 상승하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 금리가 오르면 위험자산(주식, 가상자산)에서 자금이 이탈해 채권이나 달러 등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자산으로 흐를 수 있습니다.

- 글로벌 통화 가치와 가상자산
  • 미국의 무역 상대국들이 보복 관세에 나서거나 환율 방어에 들어가면, 글로벌 통화 시장에서 달러와 다른 국가 통화 간 갈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은 오히려 비트코인 같은 디지털 자산에 수요가 몰리는 트리거가 되기도 합니다.


4. 투자자들이 주목할 전략 포인트

- 분산 투자와 포트폴리오 다변화
  • 무역 분쟁은 매우 예측하기 어려운 이벤트로, 정치·경제적 요인이 뒤섞여 있습니다.
  • 금, 달러, 채권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 비중을 높이면서, 가상자산을 소량 편입해 잠재적 상승 가능성에 대비하는 접근이 유효할 수 있습니다.

- 단기 대응 vs 장기 관점
  • 관세 부과가 철회되거나 양국이 합의하면 시장이 다시 리스크 테이크(Risk-on) 모드로 급반등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합니다.
  • 장기적으로 무역 분쟁이 세계 무역 체제에 끼치는 영향이 커질 시, 특정 국가·산업이 수혜 혹은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 정치 뉴스 및 협상 일정을 주시
  • 무역 분쟁은 국면 전환이 극적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협상 타결, 관세 보류 등).
  • 언제든지 타협이 이뤄지면 시장이 ‘안도 랠리’를 보일 수 있으므로, 주요 정치·외교 이벤트를 체크하며 투자 타이밍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확실성 시대, 새로운 기회와 도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는 글로벌 무역 질서를 뒤흔드는 동시에, 금융시장 전체에 ‘변동성’이라는 키워드를 선사했습니다. 전통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과 동시에, 가상자산이 대체 투자처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회의론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이 불확실성 속에서 단기적인 급등·급락을 현명하게 대응하면서, 장기적으로 기술 발전과 국가 간 무역 협상의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짧게는 관세 부과가 각 산업과 자산 가격에 단기 충격을 줄 수 있으며, 보복 조치가 가시화되면 시장 혼란이 한층 심해질 수 있습니다.

길게는 국가 간 협상, 환율 변화, 인플레이션 추세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하며, 가상자산이 이에 어떻게 반응할지 면밀히 살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결국, 관세와 무역 갈등은 경제 전반에 걸친 복합적 변화를 이끌어 내는 힘이 됩니다. 투자자들은 단순히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만 몰두하기보다는, 큰 흐름 속에서 ‘디지털 자산 vs. 전통 자산’의 균형을 찾고, 정치적 리스크가 시장에 주는 파급 효과를 면밀히 파악하여 그 속에서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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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쏘아올린 700조 Ai사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700조 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은 단순히 ‘AI 기술 발전’이라는 수식어로는 다 표현하기 어려운 파격적인 선언이다.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기술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효과를 유발하며, AI를 넘어선 산업 생태계의 재편 가능성을 시사한다. AI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4차 산업혁명’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지만, 대규모 자본이 투입될 때 촉발되는 연쇄 반응은 그 이상의 스펙터클을 예고한다.

 

 

AI: 시작점이자 교차로

AI 기술은 데이터 처리와 알고리즘 개발을 주축으로 대중에게 각인되어 왔다. 그러나 AI가 대규모로 운영·활용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인프라가 필수적이고, 이는 바로 데이터센터·전력 인프라·냉각 기술 등 다양한 영역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트럼프가 언급한 천문학적 자금은 고성능 반도체와 양자컴퓨터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며, 이들 기술이 다시 AI를 지원하는 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이다.

 

 

데이터센터와 냉각 기술: 숨은 주인공

AI 모델이 복잡해질수록, 연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는 전력 소비량이 엄청나며, 마찬가지로 높은 열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대규모 AI 운용에 필수적인 것은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냉각 기술이다. 냉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데이터센터 운영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기에, 기술 경쟁은 이 분야에서도 치열하게 벌어질 전망이다.

 

 

전력 인프라와 재생에너지: 뒤에서 지탱하는 거대한 축

AI에 드는 전력 소모량 증대는 전력망과 재생에너지 기술을 재조명한다. AI 운용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국 친환경 전력 수요가 함께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AI 기술과 접목되어, 스마트 그리드를 통해 에너지 흐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AI가 단순히 자기 분야의 기술 발전에 그치지 않고, 다른 분야를 촉진하고 혁신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보여준다.

 

 

양자컴퓨터: 언젠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미래

양자컴퓨터는 현재 ‘가까운 미래의 기술’로 불리며, 아직 완전한 상용화를 논하기엔 이르다는 시각이 많다. 그럼에도 AI 모델이 더욱 고도화되면 양자컴퓨터 같은 전혀 새로운 수준의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할 수밖에 없다. 대규모 AI 투자로 인해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투자금이 흐르면 이 분야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글로벌 기술 경쟁의 격화

트럼프의 AI 투자 계획은 미국이 기술 패권을 유지·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해석된다. 반면 중국, 유럽연합, 일본 등도 AI와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경쟁 구도는 하나의 단일 기술 발전에서 끝나지 않고, 기술과 기술이 맞물리며 ‘융합’이 빠르게 가속화되는 방향으로 흐를 전망이다. 이 융합 구도 속에서, 누가 먼저 기술 생태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장악하느냐가 미래 시장의 승자를 결정짓게 된다.

 

 

투자자에게 열리는 기회

트럼프의 AI 투자 계획은 당장 AI 대장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기업들은 ‘AI 수혜주’로 거론되며, 실제로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금 더 긴 안목으로 보면,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전력 관리 솔루션, 반도체 제조, 재생에너지 등 연관 분야에도 성장 기회가 열릴 것이다. 특히, 양자컴퓨터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대규모 자본 투자에 따른 잠재력이 매우 크다.

 

 

AI를 넘어서는 새로운 생태계

트럼프의 700조 AI 투자는 단순히 AI 산업을 키우는 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기술은 서로 경쟁하고, 경쟁 속에서 융합하며, 보다 복합적이고 촘촘한 생태계를 만들어낸다. 앞으로 펼쳐질 기술 경쟁은 단일 기술의 승패가 아니라, 여러 기술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발전해나가는지에 달려있다. 이 거대한 흐름 속에서 AI, 반도체, 에너지, 냉각 기술, 양자컴퓨터 등은 각각의 역할을 맡아 미래의 기술 지형도를 다시 그릴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융합의 시대가 가져올 혁신은 단순히 기술 발전을 넘어, 우리 삶의 방식과 경제 구조까지 뒤바꿀 가능성을 품고 있다.

한은, 경기보다 환율 안정 우선

오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동결하면서 환율 안정이 물가와 경제 성장 사이에서 우선 과제로 부상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금리 인하 대신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미 금리차, 물가 연쇄효과, 그리고 대외 리스크까지 이번 결정이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분석합니다. 경제 성장과 안정이라는 갈림길에서 한국은행의 결정이 주는 메시지를 함께 살펴보시죠.

 

 


1. 금리 동결의 의미와 배경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로 동결했습니다. 이는 대내외 경제 환경에서 환율 안정과 물가 관리를 최우선으로 둔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를 자극해 소비자물가 안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큽니다. 금리 인하가 내수 경기 부양의 도구로 자주 사용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환율 급등과 외환시장 불안정성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동결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 '금리 인하'보다 '환율 안정'을 택한 이유


환율 안정이 우선된 이유는 다음과 같은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환율의 물가 연쇄효과 : 환율 상승은 수입 원자재와 소비재 가격을 직접적으로 인상하며, 이는 기업의 생산비 증가와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물가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둔 한국은행은 환율 변동성을 억제하지 않으면 물가 관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금리차와 자본 유출 리스크 : 현재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1.5%포인트로, 한국의 금리가 미국보다 낮은 상황입니다. 금리를 인하할 경우, 자본 유출 가속화와 환율 급등 가능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리를 유지하며 외환시장 안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대외 리스크와 시장 신뢰 유지 :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금리 변동은 시장 신뢰를 저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의 금리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금리 동결은 정책적 신중함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이는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에게 예측 가능한 정책 환경을 제공하려는 의도로도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결정은 금리와 환율의 균형에서 환율 안정이라는 우선순위를 택한 것입니다.

 

 

3.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의 갈림길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과제는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이라는 두 목표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입니다. 높은 환율은 수입물가를 자극해 소비자물가 상승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반면, 내수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은 경제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죠.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대내외 경제 여건 변화를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힌 점은, 정책 당국이 물가와 경제 성장 사이의 갈림길에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경제의 안정성을 지키면서도 성장의 여력을 고려한 균형적 접근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글로벌 환경 속에서의 연결성


이번 결정은 국내 상황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 미국 연준(FOMC)의 금리 결정이 다가오면서, 한미 간 금리 차이 확대에 따른 외환시장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글로벌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은 한국 경제뿐만 아니라 기업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외부 환경은 정책적 판단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5. 결론: 경제 안정성을 향한 정책적 신호


이번 금리 동결은 단순히 기준금리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성을 도모하려는 정책적 신호로 읽혀야 합니다.

 

환율 안정과 물가 관리는 여전히 최우선 과제이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경제적 변수에 민감하게 대응할 준비가 필요합니다.

 

향후 한국은행의 정책 방향성은 국내외 경제 여건 변화에 따라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안정성을 유지하며 리스크를 관리하려는 의지가 뚜렷합니다.

이유식도 사치? 소비재 물가 변화

물가 상승률: 완화되는 추세 속 특정 품목 급등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4개월 연속 1%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간 물가 상승률 또한 2.3%로, 2021년 이후 처음으로 2%대를 유지하며 경제 안정감을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안정세와 달리, 일부 품목에서는 급격한 상승이 감지되었습니다.

 

특히 채소류는 전년 대비 10.7%, 신선식품지수는 9.8% 상승하며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들의 생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업계의 대응 전략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물가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업계와 그 배경을 살펴보겠습니다.

 

 

업계별 가격 인상, 어디까지 올랐나?

물가 상승률이 두드러지게 보이는 업계는 럭셔리 업계, 화장품 업계, 그리고 이유식 및 영유아 식품 업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들 업계의 가격 인상은 단순히 물가 상승의 결과를 넘어, 각 업계가 직면한 원가 부담과 소비자 심리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1) 럭셔리 업계

럭셔리 브랜드들은 연초를 맞아 대대적인 가격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에르메스는 평균 10% 이상의 가격 인상을 예고했으며, 태그호이어(7%)와 브라이틀링(8%) 등 주요 브랜드들도 인상을 단행합니다. 이는 금 가격 상승과 원자재 비용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소비 심리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가격 인상이 매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럭셔리 업계의 변화는 단순히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 변화뿐만 아니라, 전체 소비재 시장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이어서 화장품 업계에서의 변화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 화장품 업계

화장품 업계 역시 가격 인상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로드샵 브랜드인 미샤와 에뛰드가 제품 가격을 각각 최대 2000원, 500원씩 인상했고, 잇츠스킨은 배송비를 인상하며 추가적인 소비자 부담을 초래했습니다. 고급 화장품 라인인 LG생활건강의 오휘는 주요 제품의 가격을 최대 6000원 인상하며, 업계 전반의 가격 상승을 반영했습니다.

화장품 업계의 이러한 변화는 럭셔리 업계와 비슷한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소비자층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는 이유식 및 영유아 식품 업계에서의 변화를 확인해보겠습니다.

(3) 이유식 및 영유아 식품

이유식 브랜드 베베쿡은 4년 만에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제품당 100~300원의 가격 상승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부담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는 영유아 제품 시장의 특성상 민감한 소비자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럭셔리, 화장품, 이유식 업계는 각자의 특성과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인상을 단행했지만, 소비자 부담 증가와 이에 따른 소비 패턴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시점입니다.

 

인플레이션 대응, 물가 상승 시대의 투자 포트폴리오

물가 상승과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소비재 및 필수재 투자

물가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 능력이 뛰어난 대형 소비재 기업은 안정적인 투자 대상으로 꼽힙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기업들은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도 견고한 매출 성장을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 관련 기업: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CJ제일제당
(2) 원자재 및 금 투자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은 물가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 상황에서 주요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습니다. 관련 ETF 또는 금 펀드는 자산 변동성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추천 ETF: ACE KRX 금 현물 ETF, TIGER 골드선물(H)
(3) 소비 패턴 변화 주목

고가 제품 대신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중저가 소비재 및 필수재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 관련 기업: BGF리테일(편의점), SPC삼립


변화를 읽고 기회를 잡아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완화되고 있지만, 특정 품목과 업계에서의 가격 급등은 여전히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방어적 투자와 더불어 시장 변화를 읽고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정적인 소비재와 원자재 중심의 투자 전략은 물론,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지속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성공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입니다.

글로벌 투자 동향
2024Y 4분기 글로벌 투자 동향

2024년 4분기 글로벌 투자 동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복합적인 양상을 보였습니다. 한국의 해외직접투자액은 141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하였으며, 이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고금리 지속, 지정학적 리스크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한국의 벤처투자는 2024년 1~3분기 누적 8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하여, 같은 기간 글로벌 벤처투자가 18.6%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는 투자 혹한기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글로벌 벤처캐피털(VC) 10대 거래 중 6개를 차지하며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또한, 한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금액은 251억 8,000만 달러로 1962년 집계 이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으며, 소재·부품·장비 분야 FDI도 93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하여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동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특정 산업 분야와 지역에서의 투자 활발성을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과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시사합니다.

 

2024년 4분기에는 반도체 산업의 투자 동향이 주목받았습니다. 글로벌 Top 10 클라우드 업체의 CAPEX 증가율은 2024년 52%에서 2025년 8%로 둔화될 전망이며, 엔비디아 매출액 성장률도 2024년 3분기부터 피크아웃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전망은 반도체 산업의 투자 전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기후 기술 분야의 투자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는 248억 달러,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는 240억 달러가 투자되었습니다. 이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기술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합니다.


 

전문가들은 고금리 지속과 IPO 위축, 지정학적 이슈 등 비우호적인 시장 환경으로 2024년 글로벌 벤처투자 회복이 제한되며, 투자자들의 보수적 투자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과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또한, 2024년 4분기 국내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가치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관련 기업들의 실적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2024년 하반기 거시경제 전망에 따르면, 설비투자는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고금리 기조가 유지됨에 따라 높은 자금조달 비용 부담과 여전히 큰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을 종합해 볼 때, 2024년 4분기 글로벌 투자 동향은 산업별, 지역별로 상이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각 산업의 특성과 시장 환경을 면밀히 분석하여 신중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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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요약
7/8 코스피 마감시황

7/8 KOSPI 3,114.95(+1.81%) 美 관세 서한에도 관세 부과 시점 유예(+), 외국인/기관 순매수(+), 삼성전자 어닝 쇼크 속 개인 순매도(-밤사이 뉴욕증시가 트럼프 관세 서한 발송 속 관세 불확실성 재부각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美-EU 간 협상 기대감 속 대부분 상승. 이날 코스피지수는 3,071.74(+12.27P+0.40%)로 상승 출발. 장초반 3,066.03(+6.56P+0.2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오전 한때 3,108선 위로 올라서기도 함. 이후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3,080선 아래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재차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후반 3,115.86(+56.39P+1.8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3,114.95(+55.48P+1.81%)로 장을 마감.

트럼프 관세 서한 발송에도 관세 부과 시점 유예 속 협상 기대감 등에 일부 안도감이 형성되며 코스피지수는 큰 폭 상승.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6,200계약 넘게 순매수. 반면,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

배당세제 개편 관련 기대감, 관세 무풍주로 부각 등에 하나금융지주(+10.27%), 우리금융지주(+8.32%), 신한지주(+7.73%), KB금융(+6.64%) 등 은행, 삼성화재(+5.11%), 삼성생명(+3.08%) 등 보험, 미래에셋증권(+6.21%), 키움증권(+6.31%) 등 증권 등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 SK(+7.34%), 한화(+5.62%) 등 지주사, 삼성중공업(+6.85%), HD현대중공업(+3.18%) 등 조선, 두산에너빌리티(+5.88%), 한국전력(+4.46%) 등 원자력, 현대모비스(+3.57%), 현대차(+1.20%) 등 자동차 대표주 등도 상승.

반면, 삼성전자(-0.49%)가 2분기 어닝 쇼크 속 소폭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2.54%), 삼성SDI(-1.13%)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부진한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전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7개국에 오는 8월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했음. 특히, 한국은 지난 4월2일 발표됐던 수준과 동일한 25%의 관세가 부과됐음.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이유에서든 대미 관세를 올리기로 결정한다면 "25%에 그 만큼이 더 추가될 것"이라며 관세로 보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 이에 관세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기도 했지만, 관세 부과 시점이 내달로 미뤄졌다는 안도감이 형성되는 모습. 美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한을 8월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 미국 측은 "한국을 포함해 주요국 대상 관세 서한이 오늘 발송됐으나, 실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1일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양국이 그전까지 합의를 이루기 위해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언급.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대만이 하락한 반면, 일본, 중국, 홍콩은 상승하는 등 대부분 상승.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9.1원 하락한 1,367.9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40억, 224억 순매수, 개인은 2,584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275계약 순매수,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79계약, 5,052계약 순매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하락한 2.477%,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7bp 상승한 2.847%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7.14로 마감. 외국인이 5,34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4,220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내린 118.00으로 마감. 외국인이 3,496계약 순매도, 금융투자는 3,458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하나금융지주(+10.27%), 신한지주(+7.73%), KB금융(+6.64%), 두산에너빌리티(+5.88%), SK하이닉스(+4.06%), 현대모비스(+3.57%), HD현대중공업(+3.18%), 삼성생명(+3.08%), 삼성물산(+2.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24%), 현대차(+1.20%), 카카오(+1.16%), NAVER(+0.78%), 기아(+0.51%) 등이 상승. 반면, LG에너지솔루션(-2.54%), 셀트리온(-1.85%), 삼성바이오로직스(-1.55%), POSCO홀딩스(-0.80%)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제약(-1.36%) 업종만 하락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상승. 증권(+6.38%), 금융(+4.99%), 전기/가스(+4.09%), 기계/장비(+3.70%), 보험(+3.68%)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금속(+1.98%), 운송장비/부품(+1.98%), 오락/문화(+1.87%), 건설(+1.69%), 유통(+1.37%), 운송/창고(+1.16%), 일반서비스(+1.03%), IT 서비스(+1.00%) 업종 등이 상승.

마감지수 : KOSPI 3,114.95(+55.48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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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요약
7/8 코스닥 마감시황

7/8 KOSDAQ 784.24(+0.74%) 美 관세 서한에도 관세 부과 시점 유예(+), 외국인/개인 순매수(+), 기관 순매도(-밤사이 뉴욕증시가 트럼프 관세 서한 발송 속 관세 불확실성 재부각 등에 하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는 779.28(+0.82P+0.11%)로 강보합 출발. 장초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반등에 성공하며 783선 위로 올라서기도 함. 오전 중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낙폭을 키워 775.57(-2.89P-0.37%)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오전 장 후반 상승세로 돌아선 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폭을 확대했고, 장 막판 784.37(+5.91P+0.76%)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784.24(+5.78P+0.74%)로 장을 마감.

美 관세 서한 발송에도 관세 부과 시점 유예 속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반면, 기관은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엔에프씨(+16.52%), 리더스코스메틱(+7.00%), 씨앤씨인터내셔널(+6.11%), 코스메카코리아(+4.55%) 등 화장품, 디어유(+9.30%), 와이지엔터테인먼트(+3.75%), 에스엠(+3.09%) 등 엔터주가 강세. 파마리서치(+13.73%) 회사분할 결정 철회에 급등했고, 싸이닉솔루션(+29.90%)은 신규 상장 이틀 연속 급등.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2억, 729억 순매수, 기관은 1,124억 순매도.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 파마리서치(+13.73%), 실리콘투(+3.68%), 에스엠(+3.17%), 에이비엘바이오(+2.75%), 삼천당제약(+2.46%), 클래시스(+1.67%), 이오테크닉스(+1.57%), 리노공업(+1.00%), 코오롱티슈진(+0.84%), 알테오젠(+0.48%), JYP Ent.(+0.42%), 펄어비스(+0.37%), 젬백스(+0.35%), 레인보우로보틱스(+0.19%) 등이 상승. 반면, 펩트론(-2.76%), 리가켐바이오(-1.24%), 에코프로(-0.66%), 휴젤(-0.28%), HLB(-0.20%) 등은 하락.

업종별로는 비금속(-0.77%) 업종만 하락했을 뿐, 여타 업종은 일제히 상승. 유통(+2.45%), 오락/문화(+1.99%), 건설(+1.71%), 기타제조(+1.70%), 음식료/담배(+1.60%), 운송/창고(+1.54%), 제약(+1.29%), 금속(+1.09%), 금융(+1.08%), IT 서비스(+0.91%), 종이/목재(+0.76%) 업종 등이 상승.

마감지수 : KOSDAQ 784.24P(+5.78P/+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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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ket summary
Stocks

기술과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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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7/8 중국 마감

7월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미국 관세 서한 발송에도 향후 협상 가능성 등에 상승.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474.63(+0.04%)로 강보합 출발. 장중 저점에서 출발한 지수는 오전중 3,48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 들어서도 상승폭을 점차 확대하며 3,499.89(+0.77%)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3,497.48(+0.70%)에서 거래를 마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송에도 향후 협상 가능성 등에 우려가 완화된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오는 8월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발송했음. 사실상 3주간의 협상 기간을 더 두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음.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상호관세 부과 계획은 교역국과 무역 협상 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힘.

아울러 중국 중국 지도부가 무질서한 저가 경쟁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공격적인 가격 인하를 규제하겠다고 약속한 점도 중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외신에 따르면, 리러청 중국 공업정보기술부 장관은 최근 관련 기업 및 산업 단체 수장들과의 원탁 토론에서 "우리는 무질서한 저가 경쟁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짐. 특히, 태양광 패널 산업의 과도한 가격 경쟁을 단속하면서 현재 태양광 패널 생산에서 글로벌 80% 이상의 점유율을 지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억정광전(+10.06%), 통위(+10.00%), 융기실리콘자재(+6.46%) 등 태양광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금속/광업, 화학,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 종목별로는 농업은행(+0.66%), 초상증권(+0.98%), 낙양몰리브덴(+1.43%), 하문텅스텐(+1.27%), 내몽고포두철강연합(+2.22%), 중국중차(+0.98%) 등이 상승.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497.48P(+24.35P/+0.70%), 상해A지수 3,665.98P(+25.55P/+0.70%), 상해B지수 261.12P(+1.28P/+0.4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5년6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3.0%로, 5년물 LPR을 3.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음. 지난달 인민은행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미중 통상마찰이 격화하면서 높아지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에 대응하고자 LPR을 내렸지만, 이번에는 금리인하 효과와 경기동향 추이를 지켜보기로 판단해 LPR을 동결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

일본
7/8 일본 마감

7월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관세 발표 소화 속 소폭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9,542.07엔(-0.12%)에서 약보합 출발. 장초반 39,510.48엔(-0.20%)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전환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나가는 모습. 이후 39,816.27엔(+0.58%)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일부 상승폭을 축소해 39,700엔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간 끝에 39,688.81엔(+0.26%)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관세 발표 소화 속 상승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일본을 포함한 14개 국가들에 최소 25%에서 최대 40%에 이르는 관세를 8월1일(현지시간)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할 경우 관세율을 더욱 인상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발표로 관세가 사실상 연기된 것으로 평가한 것과 동시에 일본 관세가 25%를 넘어서진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안도감이 퍼졌음.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관세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내각 회의를 열고 무역 합의를 위해 미국과의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힘. 이와 관련, 이시바 총리는 "최근 협상 덕분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전에 제안했던 약 30~35%의 더 높은 관세를 피할 수 있었다"고 언급. 이어 "새로 정한 8월1일 기한까지 신속히 협상을 진행하자는 제안을 미국으로부터 받았다"며, "일본의 대응에 따라 통보 내용이 수정될수 있다"고 설명. 그러면서 "국익을 지키면서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되는 합의의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덧붙였음.

한편,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3조4,364억엔(약 32조1,64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5% 늘었음.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로는 비교 가능한 1985년 이후 역대 최대이며, 이로써 일본은 4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했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기술장비, 유틸리티, 소매,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화학, 산업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히타치(+3.57%), 스미토모금속광산(+2.37%), 인펙스홀딩스(+1.46%), 주부전력(+0.97%)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9,688.81엔(+101.13엔/+0.2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6월17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 이는 3회 연속 동결로 미국의 고관세 정책이 일본 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 이어 일본은행은 작년 7월부터 분기별로 4,000억엔(약 3조8,000억원) 수준으로 벌여온 장기국채 매입 감액 규모는 내년 4월 이후 2,000억엔으로 줄여 진행하기로 결정. BOJ가 국채 매입 감액 규모를 축소하는 것은 보유 국채를 줄여 시장 내에서 자유롭게 금리가 형성되는 것을 촉진하고, 금리 급등에 따른 혼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서라고 전해짐.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대만
7/8 대만 마감

7월8일 대만 가권지수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속 美 증시 하락 영향 등에 하락.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고점인 22,375.65(-0.24%)에서 소폭 하락 출발. 오전 장중 하락폭을 확대하며 22,190.46(-1.06%)에서 저점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축소해 결국, 22,362.27(-0.30%)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속 美 증시 하락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 서한 발송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다우지수는 0.94% 하락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9%, 0.94% 하락.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8% 약세. 7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한국, 일본, 남아공, 라오스, 미얀마,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의 정상을 수신인으로 하는 서한을 공개했으며, 해당 서한에는 8월1일부터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음.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 서한이 발송됐다는 점을 확인한 뒤, 해당 서한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타 12개국에 대한 서한을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음. 이에 시장에서는 미디어텍(-0.78%), 혼하이 정밀(-1.24%) 등 일부 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는 모습. 다만, 시총 1위 TSMC(0.00%)는 보합.

한편, 대만 현지언론에 따르면, 제4호 태풍 다나스로 2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다쳤으며 66만여 가구가 정전을 겪은 것으로 전해짐. 다만, TSMC 등 대만 빅테크 기업들이 밀집한 타이난 과학기술단지에서는 큰 피해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짐.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재생에너지, 자동차, 화학, 부동산운용, 금속/광업, 에너지-화석연료, 운수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에이서(-2.33%), 타이완 시멘트(-2.01%), 포모사페트로케미컬(-1.99%), 에바항공(-1.83%)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22,362.27P(-66.45P/-0.3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5년6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로 5회 연속 동결했으며,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회의와 동일한 3.05%로 유지했음. 이와 관련,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는 향후 경제가 악화하고 물가상승률이 계속 떨어진다면 금리 인하를 위한 더 많은 여건이 마련되겠지만 현재 그런 상황이 일어나지는 않았다고 밝힘. 이어 올해 하반기에 대해 미국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고 수출과 민간 투자의 성장 동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 고율 관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대만 달러에 대한 압박이 완화된다고 강조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

반도체
7/8 대만 반도체 시황

7월8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D램 현물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낸드플래시메모리가격은 상승세를 보임. D램 평균가격을 나타내는 DXI지수는 6.00포인트(-0.01%) 하락한 83,025.00을 기록. 반도체 동향 (단위 : 달러) DDR5 16G (2Gx8) 4800/5600 6.079(-0.26%DDR4 16Gb (1Gx16)3200 15.995(-0.03%DDR4 16Gb (2Gx8)3200 8.397(-0.08%DDR4 8Gb (1Gx8) 3200 5.003(-0.34%DDR4 8Gb (512Mx16) 3200 6.024(-0.10%DDR3 4Gb 512Mx8 1600/1866 1.479(+1.03%)

SLC 2Gb 256MBx8 1.015(+1.40%)
SLC 1Gb 128MBx8 0.893(+1.13%)
MLC 64Gb 8GBx8 5.850(+3.03%)
MLC 32Gb 4GBx8 3.273(+3.05%)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5년 2분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DDR4 SODIMM, RDIMM 제품에 대해 공식적으로 생산 종료 일정을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고객사의 선제적 재고 확보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이에 DDR4 가격 상승은 2025년 3분기에도 이어지겠으나, 재고 축적 수요가 점차 둔화되고 90일 관세 유예 이후 수요가 위축되며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추정. 낸드는 올해에도 북미 주요 클라우드 업체들의 AI 투자가 이어지며 2025년 3분기 eSSD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에 AI 서버 본격 도입과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 등으로 eSSD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며, 엔터프라이즈 SSD 시장은 완제품 재고가 낮은 상태에서 가격이 최대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는 국내 수출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가격동향은 국내 산업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음. 특히, 등락폭이 큰 경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에 영향을 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제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반도체 장비]
한미반도체, 한화비전
주성엔지니어링, DMS, 티에스이
프로텍, 에스에프에이, 원익IPS
인텍플러스, 티씨케이, 탑엔지니어링
로체시스템즈, HB테크놀러지

[반도체 재료]
엠케이전자, 동진쎄미켐, 덕산하이메탈
네패스, 솔브레인, 후성

필라델피아 반도체
7/8 필라델피아 반도체 마감

7월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트럼프 관세 발언 소화 속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승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01포인트(+1.80%) 상승한 5,641.22를 기록.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1.11%)는 상승했으며, AMD(+2.24%)는 상승 마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0.57%)는 하락 마감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75%)는 상승 마감.

특히, 인텔(+7.23%)은 인력감축 소식 속 큰 폭으로 상승. 인텔은 이날 15일부터 오레곤주의 알로하와 힐스보로 공장을 시작으로 감원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힘. 외신에 따르면, 립부 탄 신입CEO 부임하면서 글로벌 인력 20% 감원과 비용절감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짐.

이 외에 퀄컴, AMAT, Arm, ASML,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 램 리서치, 온 세미콘덕터, 테라다인,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마벨 테크놀로지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크게 반도체 업황과 미증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글로벌 경제 둔화, 반도체 공급망 문제, 미국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 한편, Fed는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해 5.25~5.5%였던 금리를 총 1%포인트 낮춘 뒤, 올해 1월과 3월, 5월에 이은 4회 연속 동결 조치임. 연준 위원들은 분기 경제 전망요약(SEP)에 담긴 점도표에서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중앙값)을 3.9%로 유지하면서 연내 2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음.

일반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국내지수와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하며 특히 국내증시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메이저 반도체업체 등을 비롯하여 반도체 소재, 장비업체들의 주가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제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장비]
AP시스템, 유진테크, 미래산업, 리노공업
에스티아이, 에프에스티,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한미반도체, 코세스, 에스에프에이

[반도체 재료]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이엔에프테크놀로지

뉴욕
7/8 뉴욕 마감

7/8(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37%)/나스닥(+0.03%)/S&P500(-0.07%) 트럼프 관세 발언 소화 이날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을 소화한 가운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37%, 0.07%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03% 상승.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관련 발언을 쏟아낸 가운데, 큰 변동성 없이 보합권내 지루한 흐름을 보임.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시점을 8월1일 이후로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그간 숱하게 말을 번복해왔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한 글에서 "관세는 2025년 8월1일부터 부과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기한) 연장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전일 한국과 일본 등 14개국에 관세 서한을 보내는 한편 관세 부과 시점을 8월1일로 연기했으나 협상 상대방이 좋은 제안을 가져오면 관세 부과 시점이 더 미뤄질 수 있다고 말한 것과는 대조되는 발언임.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기자들에게 “구리 관세를 50%로 설정할 예정”이라면서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한 품목 관세 부과를 예고하기도 했음. 구리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점은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OMEX)에서 9월 인도분 구리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 급등한 파운드당 5.6855달러에 마감. CNBC에 따르면, 이는 일일 기준 1989년 8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며, 장중에는 파운드당 5.8955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음. 한편, 반도체에 대해선 구체적인 관세율과 부과 시점 등이 발표되지 않았으나, 의약품은 최대 200%의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언급.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 이날 뉴욕 연은이 발표한 지난 6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음. 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지난 1월(3.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임. 향후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6%로 모두 전월과 동일했음. 한편,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발표한 6월 중소기업 낙관 지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한 98.6을 기록. NFIB에 따르면, 8개 기업 중 거의 1개가 6월에 ‘재고가 너무 많다’고 보고했으며, 향후 3개월 동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 사람의 비중은 전월의 10%에서 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경기 상황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는 응답자의 비율은 전월 25%에서 22%로 감소.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95.3%로 소폭 상승했음.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34.1%로 다소 낮아졌고, 연말까지 연내 한번 인하에 그칠 가능성은 4.6%로 높아졌음.

이날 국제유가는 트럼프 관세 경고, 중동 긴장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0달러(+0.59%) 상승한 68.33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관세發 인플레 우려 속 입찰 부담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소폭 상승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기술장비, 에너지, 재생에너지, 운수, 화학, 제약, 자동차,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경기관련 소비재,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이 상승. 반면, 식품/약품 소매, 금속/광업, 음식료, 유틸리티 업종 등은 부진한 모습. 종목별로는 시총 1위 엔비디아(+1.11%)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가총액 4조달러에 바짝 다가섰으며, 인텔(+7.23%), AMD(+2.2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75%) 등 여타 반도체 업체들도 대부분 상승.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 CEO 갈등 여파 속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던 테슬라(+1.32%)가 반등에 성공했고, 애플(+0.03%), 메타(+0.32%) 등 일부 대형 기술주가 상승. 유가 상승 및 트럼프 대통령이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축소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엑슨 모빌(+2.77%), 셰브론(+3.96%), 옥시덴털 페트롤리움(+5.54%) 등 에너지 업체들이 상승한 반면, 선런(-11.43%), 퍼스트 솔라(-6.54%), 인페이즈 에너지(-3.58%) 등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하락.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HSBC가 대형 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JP모건체이스(-3.15%), 뱅크오브아메리카(-3.10%), 씨티그룹(-2.32%), 모건스탠리(-1.82%), 골드만삭스(-1.92%) 등 대형 은행들이 동반 하락.

다우 -165.60(-0.37%) 44,240.76, 나스닥 +5.94(+0.03%) 20,418.46, S&P500 6,225.52(-0.07%), 필라델피아반도체 5,641.22(+1.8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불확실성 지속, 이스라엘-이란 분쟁 등이 이어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는 이스라엘-이란 휴전 소식이 전해지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음.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6월24일 새벽 1시경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이 발효됐다고 밝혔으며, 이스라엘도 양국이 휴전에 들어갔음을 공식 확인했음. 이란도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 국민에게 가해진 12간의 전쟁이 끝났다”고 전했음. 이스라엘은 비상 제한 조치를 해제했으며,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상대방이 휴전을 존중하는 한 우리도 그렇게 하겠다”고 밝힘.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글로벌 각국과 관세 협상을 이어가고 있음.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해 5.25~5.5%였던 금리를 총 1%포인트 낮춘 뒤, 올해 1월과 3월, 5월에 이은 4회 연속 동결 조치임. 연준 위원들은 분기 경제 전망요약(SEP)에 담긴 점도표에서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중앙값)을 3.9%로 유지하면서 연내 2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음. 2025년 경제성장률 전망은 1.4%로 하향하고,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은 3.1%로 상향 조정했음.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관세 영향은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관세 여파가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고 여름께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밝힘. 이어 "누구도 (점도표에 나온) 금리 경로에 큰 확신을 갖고 있지 않다"며, "점도표에서 후반부로 가면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나는 더 가까운 금리 전망에 최우선으로 초점을 둘 것"이라고 언급. 결국 향후 통화정책 경로도 불확실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금리 경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

뉴욕 환율
7/8 뉴욕 환율 마감

7월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 유로화에 대해 약세를 기록.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 지속 속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지수는 강보합.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시점을 8월1일 이후로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지만, 그간 숱하게 말을 번복해왔던 만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와 의약품, 몇몇 다른 것들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면서 의약품에 대해선 최대 200%의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밝힘.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구리 수입품에 대한 50%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 반도체, 의약품, 구리는 미국이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관세 부과를 검토하는 품목임.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구리 관세의 경우 7월 말에서 8월 초에 부과될 가능성이 크며, 의약품과 반도체에 대해선 이달 말까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힘.

한편, 유럽연합(EU)은 아직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통보 서한을 받지 않은 상태로, 기본관세 10%를 유지하는 내용의 합의가 가능하다고 판단 중인 것으로 전해짐.

Yen/Dollar : 146.625YEN(+0.567YEN), Euro/Dollar : 0.8529EURO(-0.0003EURO)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한다고 밝힘. 이는 4회 연속 동결 조치임. 새로운 점도표(금리전망표)에서는 올해 금리가 0.5%포인트(p) 인하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 3월 점도표와 동일했음.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의 영향이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고 앞으로 몇 달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이어 "관세로 재화 인플레이션은 약간 상승했다"면서 "올해 여름 동안 이러한 현상이 더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파월 의장은 "이번 여름 동안에 관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파악할 때까지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함.


[상관업종 - 테마 - 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한국전력,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수출기업

뉴욕 채권
7/8 뉴욕 채권 마감

7월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관세發 인플레이션 우려 속 장기물 입찰 경계감 등에 하락. 뉴욕채권시장은 관세發 인플레이션 우려 속 장기물 입찰 경계감 등에 하락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통보로 채권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이 소폭 상승하는 가운데, 3년물 입찰 결과 부진 속 장기물 입찰에 대한 경계감이 부상했음.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내각회의에서 한국에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는 한편으로 구리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 반도체와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언급. 이어 의약품에 대해선 최대 200%의 관세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음. 이에 따라 채권시장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높아졌으며, 크레딧사이츠의 재커리 그리피스 선임 전략가는 "'빅 뷰티풀 빌'(트럼프 감세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관세가 아직 우리가 보지못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지에 대한 우려가 많다"면서 "이번(6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많은 것이 달려 있을 것"이라고 밝힘.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 부쳐진 580억달러 규모 3년물 국채의 발행 수익률은 3.891%로, 지난달 입찰 때의 3.972%에 비해 8.1bp낮아졌음. 응찰률은 2.51배로 전달 2.52배에서 미미하게 하락했으며, 이전 6개월 평균치 2.61배를 밑돌았음.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4bp 웃돌았음.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54.1%로 전달에 비해 12.7%포인트 급락했으며, 지난 202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 다음 날은 10년물 390억달러어치, 그다음 날엔 30년물 220억달러어치 입찰이 실시될 예정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10bp 상승한 4.416%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60bp 상승한 3.909%,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1.50bp 상승한 4.946%를 나타냄(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9.2bp에서 50.7bp로 확대됐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미국 중앙은행(Fed)은 6월18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50~4.75%로 동결했음. 연준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전망치(중간값 기준)를 3.875%로 유지했음. 25bp씩 내린다면 두 번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의미임. 2026년 말과 2027년 말 금리 전망치는 각각 3.625% 및 3.375%로 25bp씩 상향됐음. 이 경로라면 '2025년 50bp → 2026년 25bp → 2027년 25bp'의 인하가 이어지게 될 예정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의 관세 인상은 물가를 끌어올리고 경제활동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크다"면서 관세는 물가 수준을 일회적으로 높이는 데 그칠 수도 있지만 "인플레이션적인 효과가 더 지속적일 수도 있다"고 밝힘. 이어 "관세가 유통망을 거쳐 최종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면서 "특히, 우리는 여름에 관세에 대해 훨씬 더 많은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금리변동과 주가의 관계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순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미국 시장금리의 일일 등락과 증시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며, 중장기적인 금리추세와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간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함.

한편, 금리추세의 큰 흐름이 아닌 Fed 금리정책 방향과 관련된 이슈들은 시장의 단기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증시 역시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이러한 이슈들은 향후 시장간 금리차 전망에 따른 유동성의 흐름에도 영향을 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도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금리인하(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등

미국 금리인상 관련주 - 미국의 금리인상은 일반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게 됨.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수혜를 입게 되어 미 금리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음.
수출대표주 -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

국제유가
7/8 국제 유가 마감

7월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트럼프 관세 경고ㆍ중동 긴장 등에 상승. 국제유가는 트럼프 관세 경고ㆍ중동 긴장 등에 상승하는 모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을 선언한 홍해에서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의 무력 도발이 이어졌음. 언론에 따르면, 후티는 전날까지 이틀 연속으로 홍해를 지나는 민간 선박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짐. 미국 정부는 전일 주요 교역국들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서한을 발송했음.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주요 무역 상대국에 대해 오는 8월1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해당 시한은 100%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음.

미국이 여름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국제유가에 상방압력을 가했음.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들은 지난 1일 기준으로 한 주간 원유 선물 및 옵션의 순매수 포지션을 확대한 것으로 전해짐.

다만, OPEC+의 8월 증산 계획이 예상보다 크다는 점은 국제유가의 상승폭을 제한. OPEC+는 지난 5일 회의에서 오는 8월 산유량을 하루 5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음. 이는 앞서 3개월간 유지했던 월간 41만1,000배럴보다 큰 폭의 증산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0.40달러(+0.59%) 상승한 68.33달러에 거래 마감.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OPEC+는 7월5일(현지시간) 회의를 갖고 8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54만8,000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했음. 이는 앞서 3개월간 유지했던 월간 41만1,000배럴보다 큰 폭의 증산임. 시장에서는 이번 증산 규모가 계획상으로는 크지만, 실제 증산 여력이 있는 국가는 제한적이며 상당 부분이 사우디에 의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음. 8월3일(현지시간) 예정된 OPEC+ 차기 회의에서는 9월분 증산 규모가 하루 55만배럴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신성이엔지, 한화솔루션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상아프론테크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 됨.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