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 KOSPI 4,011.57(-3.81%) AI 거품론 지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지난밤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불확실성 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셧다운 해제 속 차익매물 출회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 이날 코스피지수는 4,061.91(-108.72P, -2.61%)로 급락 출발. 장 초반 낙폭을 줄였고, 4,092.76(-77.87P, -1.87%)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으나 오전 내내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음. 오후 들어 시간이 갈수록 낙폭을 키웠고, 장 막판 4,011.40(-159.23P, -3.82%)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끝에 4,011.57(-159.06P, -3.81%)에서 거래를 마감.
AI 거품 우려 지속, Fed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 등에 지난밤 美 증시가 조정을 보였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코스피지수는 급락, 5거래일만에 하락. 외국인은 이날 2.3조 넘는 대규모 순매도,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 개인은 3.2조 넘게 순매수, 5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
Fed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인 2%로 되돌리기 위해 통화 정책을 다소 긴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 정책이 긴축적인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준 금리를 현 수준 부근에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통화 정책이 지나치게 재정 정책에 동조적이지 않으면서 추가 완화를 할 여지가 제한적인 만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힘. 앞서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도 "현재처럼 불확실한 환경에서 인플레이션과 고용 간 위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당분간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음. 지난밤 뉴욕 장 마감 무렵 CME 페드워치의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Fed가 오는 12월 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을 51.9%로 반영, 이는 전장 대비 10%P 넘게 하락한 수준.
AI 거품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밤 나스닥(-2.29%),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72%)가 급락 마감. 최근 영화 '빅쇼트' 실제 주인공 마이클 버리는 AI 거품을 경고하면서 엔비디아와 팔란티어 하락 베팅 사실을 공개했고, 오라클과 메타를 겨냥해 실적이 과대평가 받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 시장에서는 AI 호황에 기대 각종 악재 속에서도 랠리를 펼쳐온 주식시장이 밸류에이션 부담에 부딪혔다는 진단이 제기. 이에 지난밤 엔비디아(-3.58%), 인텔(-5.23%),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25%), 마이크로소프트(-1.54%), 알파벳(-2.84%), 테슬라(-6.64%), 퀄컴(-1.23%), 브로드컴(-4.29%), AMD(-4.22%) 등 주요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
삼성전자(-5.45%), SK하이닉스(-8.50%), 한미반도체(-5.92%), 한화비전(-4.38%) 등 반도체, LG에너지솔루션(-4.44%), 삼성SDI(-5.83%), 포스코퓨처엠(-4.99%), SK이노베이션(-2.85%), 에코프로머티(-5.70%) 등 2차전지, NAVER(-4.52%), 카카오(-3.61%) 등 인터넷 대표주 등이 동반 하락. 키움증권(-7.84%), 미래에셋증권(-4.68%), 한국금융지주(-4.12%) 등 증권, KB금융(-3.00%), 하나금융지주(-1.87%) 등 은행, 삼성생명(-8.79%), 한화생명(-3.10%), 삼성화재(-1.10%), DB손해보험(-8.06%) 등 보험, SK스퀘어(-10.05%), 두산(-8.21%), HS효성(-7.57%), LS(-6.49%), 일진홀딩스(-5.94%), 코오롱(-5.35%), HD현대(-4.87%), SK(-4.27%) 등 지주사 테마도 하락 마감.
반면, 한미 무역협상 팩트시트 발표 속 조선업 협력 기대감 부각 등에 HD현대중공업(+3.17%), HD현대미포(+3.36%), HJ중공업(+4.36%), 세진중공업(+10.94%), 엔케이(+29.96%) 등 일부 조선/조선기자재 테마가 상승. 美 의약품 관세 최대 15%로 확정 속 관세 리스크 완화 및 에이비엘바이오, 일라이 릴리와 지분 투자 계약 소식 등에 대웅제약(+6.82%), 한올바이오파마(+4.80%), 유한양행(+3.14%), JW생명과학(+1.97%), 셀트리온(+0.51%) 등 일부 제약/바이오 관련주도 상승. 삼영(+12.64%), 샘표식품(+6.45%), 한국화장품제조(+5.58%) 등은 3분기 호실적 발표 등에 상승.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3,667억, 9,003억 순매도, 개인은 3조2,337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74계약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989계약, 3,538계약 순매수.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457.0원으로 전거래일대비 9.0원 하락.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2bp 상승한 2.944%, 10년물은 전일 대비 5.0bp 상승한 3.317%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10틱 내린 105.65 마감. 외국인이 7,46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와 은행은 각각 5,579계약, 3,204계약 순매수.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55틱 내린 113.70 마감. 외국인이 1,440계약 순매도, 보험, 투신은 각각 466계약, 358계약 순매수.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SK스퀘어(-10.05%), 삼성생명(-8.79%), SK하이닉스(-8.50%), 두산에너빌리티(-5.66%), 삼성전자(-5.45%), NAVER(-4.52%), LG에너지솔루션(-4.44%), 한국전력(-3.76%), KB금융(-3.00%), LG화학(-2.86%), 삼성물산(-2.44%), 현대차(-2.15%), HD한국조선해양(-1.59%), 신한지주(-1.36%), 한화오션(-1.07%) 등이 하락. 반면, HD현대중공업(+3.17%), 셀트리온(+0.51%) 등은 상승.
업종별로도 대부분 하락. 전기/전자(-6.21%), 보험(-5.35%), 기계/장비(-4.82%), 의료/정밀기기(-4.54%), 증권(-4.48%), 제조(-4.18%), 금융(-3.58%), 전기/가스(-3.49%), IT 서비스(-3.36%), 금속(-2.70%), 운송/창고(-2.00%), 화학(-1.94%), 유통(-1.80%), 건설(-1.59%), 오락/문화(-1.42%), 비금속(-0.94%) 등이 하락. 반면, 섬유/의류(+0.41%), 제약(+0.24%)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4,011.57P(-159.06P/-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