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56%)/나스닥(+0.87%)/S&P500(+0.67%)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대기 속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이날 뉴욕증시는 장 마감 직후 공개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56%, 0.67%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87% 상승.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이 형성되는 모습. 트럼프 대통령은 시장이 기다려온 상호관세를 이날 장 마감 직후인 오후 4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발표할 예정. 발표 후 시장 참가자들은 관세의 강도와 범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경제적 영향을 평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美 정부는 알루미늄과 철강,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미리 발표했으며, 3일 오전 0시1분부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가 발효된다고 고시했음. 자동차 부품에는 5월3일부터 관세가 발효되며, 알루미늄과 철강 관세 부과에 따른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는 맥주캔에도 오는 4일부터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음. 시장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관세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스캇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연방의회 일부 의원들에게 "상호관세가 '상한선' 역할을 할 것"이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적용 가능한 관세율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발표하고 이후 각국과 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즉각 보복 관세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밝힘.
다만, 관세가 보다 명확해지더라도 상대 교역국들의 대응과 협상 과정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시장 변동성이 단기간 내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음.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3월 민간 고용은 전월대비 15만5,000명 증가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임.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정책 불확실성과 비관적인 소비심리에도 불구하고 3월 수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의 고용주와 경제에 좋았다"고 평가.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공장 주문은 전월대비 0.6% 증가했음. 다만, 이는 전월 수정치 1.8% 증가율에는 못 미치는 실적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상반기에 기준금리를 25bp 이상 인하할 확률은 64.4%로 낮아졌음. 연내 2차례(각 25bp) 이상 인하 가능성은 86.8%, 3차례 이상 내릴 가능성은 59%로 반영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위험 선호 심리 회복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1달러(+0.72%) 상승한 71.71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트럼프 상호관세 발표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 속 美 경기 침체 우려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수요 속 상승, 사상 최고치 재경신.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재생에너지,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복합산업, 지주사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 화학, 소프트웨어/IT서비스,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유틸리티, 에너지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5.33%)가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의 경영 복귀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 아마존(+2.00%)은 AI 기반 모바일 기업 앱러빈과 손잡고 틱톡 미국 사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앱러빈(+2.72%)도 동반 상승. 애플(+0.31%), 엔비디아(+0.25%) 등 일부 대형 기술주도 상승. AI 기반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16.72%)는 엔비디아가 공모주 물량 2억5,000만달러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급등. 반면, 마이크로소프트(-0.01%), 알파벳A(-0.02%), 메타(-0.35%) 등이 소폭 하락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주주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7.40%)은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주주들이 1억3,400만주의 지분 매각 계획을 밝히면서 큰 폭 하락. 신규 상장 후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던 친(親)트럼프 성향의 케이블 뉴스 채널 뉴스맥스(-77.46%)는 차익매물 속 급락했고, 리비안(-5.95%)은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동기대비 36% 감소했다는 소식에 하락. 자동차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신한 블랙베리(-9.12%)는 손실을 줄인 자체 회계연도 4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현 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큰 폭 하락.
다우 +235.36(+0.56%) 42,225.32, 나스닥 +151.16(+0.87%) 17,601.05, S&P500 5,670.97(+0.67%), 필라델피아반도체 4,320.75(+0.89%)
한편, 장 마감 후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입품에 기본 10% 관세를 부과하고, 60여 개의 교역국에 징벌적 관세를 추가로 얹는 '상호 관세' 계획을 발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우리는 그들이 우리에게 부과하는 세금의 절반만큼 부과할 것"이라며, 이번 세금 조치가 " 완전한 상호주의적 조치"는 아니라고 밝힘. 이어 "이 절반의 수치는 그들이 부과하는 모든 관세, 비화폐적 장벽, 그리고 기타 부정행위를 포함한 종합적인 비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음.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표에 따르면,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한국 25%,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일본 24%, 대만 24%, 인도 26%, 태국 36%, 스위스 31%, 영국 10% 등임.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가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3월26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영구적으로 부과한다고 밝힘. 완성차뿐 아니라 핵심 부품에도 25% 관세가 적용될 예정으로, 그동안 승용차·소형 트럭 등에는 2.5%, 픽업트럭에는 25%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번 조치로 모든 수입차 관세율이 25%로 일원화됐음. 관세 발효 시점은 동부시간 4월3일 자정임. 4월2일 상호관세 부과 방침도 재확인했음.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와 관련해 "우리는 매우 관대하게 할 것"이라면서도 "모든 국가"가 대상이라고 밝혔으며, 의약품, 목재 등 추가 품목별 관세도 예고하는 등 관세가 더욱 넓어질 것이란 점을 시사.
한편, Fed는 3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했지만,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연내 총 50bp(1bp=0.01%) 금리 인하(25bp씩 2차례) 전망을 유지했음. 이어 4월부터 양적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했음.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1%에서 1.7%로 하향 조정. 반면,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2.5%에서 2.7%로, 실업률 전망치는 4.3%에서 4.4%로 각각 높여 잡았음. 파월 Fed 의장은 FOMC 마감 후 기자회견을 통해 “경기침체 가능성이 상향 조정됐지만, 높지는 않다”고 언급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일축했음.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관세 여파로 부분적 상승할 수 있으나, 관세로 인해 오른 물가는 곧 정상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대체로 잘 고정돼 있다"고 밝힘. 이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면서 "경제와 인플레이션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금리를 인하하거나 유지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