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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최근 기대감이 컸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부각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전일 장 마감 후 AMD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향후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면서 급락한 가운데, 이날 장 마감 후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 플랫폼 실적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 올해 시장을 이끌어 온 인공지능(AI) 열풍이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음. 장 마감 후 마이크로소프트(MS)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3.30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 3.10달러를 상회하는 수치임. 매출도 655억9,000만달러로 역시 시장 기대치인 645억1,000만달러를 웃돌았음. 메타는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였지만, 사용자 증가폭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줬음. 메타는 3분기 조정 EPS가 6.03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7% 급증, 매출은 405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음. 다만,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일일활성사용자수(DAP)가 32억9,00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하는 데 그쳐 예상치 33억1,000만명을 밑돌았음.
이날 발표된 美 3분기 GDP 성장률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일부 실망감을 안겨줬음. 美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 기준 전기 대비 연율 2.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는 시장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2분기 성장률 확정치인 3.0%을 모두 하회하는 수치임. 다만, 여타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임.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전 분기 대비 3.7%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 분기의 2.8% 대비 개선됐으며,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이 23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시장 예상치 11만명을 대폭 상회했으며 상향 조정된 9월 수치 15만9,000명도 크게 웃돌았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11월6일~7일)를 앞두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하할 확률은 94.7%, 동결할 가능성은 5.3%로 반영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40달러(
美 국채가격은 GDP 부진에도 트럼프 경계감 지속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유로화 강세 등에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 사상 최고치 재경신.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자동차, 재생에너지, 금속/광업, 소매, 기술장비, 경기관련 서비스업, 지주사, 음식료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유틸리티, 보험, 산업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AMD(
다우 -91.5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으로 파월 의장은 "완만한 경제성장과 2%를 향한 인플레이션 둔화 맥락 속에 우리가 정책 기조를 적절히 재조정함으로써 강한 고용시장이 유지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반영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 아울러 "필요할 경우 적절하다면 우리는 더 빠르게 가거나 느리게 가거나 멈출 수도 있다"며, 이날 함께 발표된 경제 전망 요약(SEP)은 연준이 서두르지 않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힘. 또한, "고용시장은 냉각이 지속되고 있다"며, "50bp 금리인하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고가 실제 일어나면 그때는 대응해도 늦다"고 언급했음. 이어 "고용시장이 견고한 여건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용시장을 지원할 때는 그것이 견고할 때"라며, "그것을 유지하는 게 우리가 의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