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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파월 Fed 의장은 이날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올해 1분기 데이터는 더 강한 자신감을 주지 않았지만, 가장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만한 진전을 보여줬다"고 밝힘. 이어 Fed가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조금만 금리를 인하했을 경우 경제와 고용을 지나치게 둔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만약 고용 시장이 크게 둔화할 경우 금리 인하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 다만, "단순히 더 좋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봐야 할 것"이라며, "향후 움직임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음. 시장에서는 대체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도 구체적인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오지 않아 일부 실망감도 나타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오는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3.3%로 전일 보다 소폭 낮아진 반면, 동결 확률은 26.7%로 전일보다 소폭 상승했음.
한편, 파월 Fed 의장은 오는 10일에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보고에 나설 예정. 시장에서는 상원 의회 증언 어조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대표적 물가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는 지속되고 있음. 오는 11일 6월 CPI, 12일 6월 P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특히 6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1% 올라 5월 상승률(3.3%)을 밑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4, 5월 CPI 상승률(각각 3.4%, 3.3%)이 모두 전월(3.5%, 3.4%) 수치를 하회한 데 이어 석 달 연속 CPI 둔화세가 지속됐을지 주목되고 있음. 변동성이 큰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6월에 3.4% 올라 5월 상승률(3.4%)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부추기는 모습.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 델타항공, 펩시코 등이 이번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지수 상장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는 4개 분기 연속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Fed가 '제로 수준(0~0.25%)'의 금리를 유지했던 2022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임.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원유시설 피해 우려 완화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발언 소화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자동차, 재생에너지,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제약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운수, 경기관련 소비재, 보험, 에너지, 소매, 기술장비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테슬라(
다우 -52.8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불확실성 지속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6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7연속 동결하면서 올해 금리 인하 전망 횟수는 기존 3회에서 1회로 대폭 축소했음. Fed는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앞서 3월 제시했던 4.6%에서 5.1%로 상향했음. 당초에는 5.25~5.5%인 금리를 연내 0.25%포인트씩 3회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번에는 0.25%포인트 1회 인하에 그칠 것임을 예고한 것임. 2025년 금리 전망은 3.9%에서 4.1%로 상향해 당초 3회 인하에서 4회 인하로 수정했으며, 2026년 금리 전망은 종전대로 3.1%를 유지했음. 중장기 금리 전망은 2.6%에서 2.8%로 상향. Fed는 경제전망요약(SEP) 업데이트를 통해 올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전망치를 종전 대비 0.2%포인트 높은 2.8%로 상향했으며, 2025에는 2.3%, 2026년에는 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음.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1%, 실업률은 4%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음. 파월 Fed 의장은 FOMC 정례회의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을 보수적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