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024.05.22
  • 나스닥
    16,832.62
    • 37.75
    • +0.22%
  • 다우존스
    39,872.99
    • 6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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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500
    5,321.41
    •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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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1(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17%)/나스닥(+0.22%)/S&P500(+0.25%)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지속(+), 증시 낙관론 부각(+), Fed 금리인하 신중론 지속. 이날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 낙관론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17%, 0.25%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22% 상승. 특히,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

오는 22일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지난 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한 245억1,000만 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은 5.5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실적 기대감 속 월가에서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음. 최근 투자금융회사 스티펠은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기존 910달러에서 1,085달러로, 베어드는 1,050달러에서 1,200달러로, 바클레이스는 850달러에서 1,100달러로 각각 상향 조정했음. 이에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사상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음.

최근 증시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기대 이상의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S&P500 지수 전망치를 상향하는 등 증시 낙관론이 커지고 있음. 투자은행 BMO 캐피탈 마켓츠와 도이치방크가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S&P500의 올 연말 전망치를 각각 5,600과 5,500으로 재설정했으며,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손꼽히는 모건스탠리의 수석 주식 전략가 마이크 윌슨도 S&P500지수가 내년 2분기까지 5,400선을 넘을 거란 분석을 내놓았음. 팩트셋의 선임 수익 분석가 존 버터스는 "업계 분석가들은 S&P500지수가 앞으로 12개월간 11%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상향식 분석에 따른 전망치는 5,856.09"라고 언급했음.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한 발언은 지속되고 있음.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중앙은행가들은 절대(Never)라고 절대 말하지 않지만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시사하며, 아마도 추가적인 금리 인상은 불필요할 것(probably unnecessary)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향후 3~5개월 동안 내내 데이터가 계속 누그러지면 올해 말 그것(금리 인하를 지칭)을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수도 있다"고 언급했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024년 금융시장 컨퍼런스(FMC)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밝힘.

한편,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Fed의 25bp 인하 확률은 50.7%를, 금리동결 확률은 36.7%를 나타냈음.

이날 국제유가는 수요 우려 및 美 비축유 방출 등에 하락.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4달러(-0.68%) 하락한 79.26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금리 인상 배제 발언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캐나다 달러 약세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경기관련 서비스업, 음식료, 경기관련 소비재, 에너지, 기술장비,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통신서비스, 운수, 복합산업, 금속/광업, 의료 장비/보급, 자동차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엔비디아(+0.64%)가 실적 기대감 속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고, 테슬라(+6.66%)는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전기차 관련 엑스포에서 2026년까지 전기 트럭 '세미'를 인도할 것이라며 네바다주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생산 능력은 연간 5만대가 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큰 폭 상승. 마이크로소프트(+0.87%)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새로운 PC를 선보이면서 소폭 상승. 애플(+0.69%), 알파벳A(+0.53%), 넷플릭스(+1.53%)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대부분 상승했고, 메이시스(+5.13%)는 연간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상승. 반면, 오토존(-3.53%)이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하락했고, 아마존(-0.21%), 메타(-0.90%) 등 일부 기술주가 하락. 펠로톤(-16.37%)은 전환사채 발행과 5년 만기 대출 10억 달러를 포함한 글로벌 리파이낸싱 프로세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급락.

다우 +66.22(+0.17%) 39,872.99, 나스닥 +37.75(+0.22%) 16,832.62, S&P500 5,321.41(+0.25%), 필라델피아반도체 5,074.40(-0.3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3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어 5회 연속 동결 결정임. 이에 한국과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2%포인트를 유지했음. 점도표에서는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종전대로 4.6%로 유지했음. 이는 현재 5.25~5.5% 수준에서 0.25%포인트씩 3회 인하가 가능함을 예고한 것임. 한편,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유지하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는 상향해 더 느린 속도로 금리가 내려갈 것을 시사.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 방침을 재확인했음. 파월 의장은 "이번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에 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 억제를 되돌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