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02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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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0.21%)/나스닥(+0.29%)/S&P500(-0.02%) 물가 지표 대기,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이날 뉴욕증시는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주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혼조세로 장을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0.21%, 0.02% 하락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29% 상승. 한편, 다지수는 9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S&P500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 나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생산자물가지수(PPI) 등 대표적 물가 지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는 모습. 오는 14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미국의 4월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월대비 3.4%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직전월의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3.5%보다 비슷하거나 다소 누그러진 수준임. 4월 근원 CPI 전망치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6%로 전망됐음. 이 역시 지난 3월 전월대비 0.4% 상승, 전년동월대비 3.8% 상승보다 약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한편, 지난주 미시건대가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 예비치가 상승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기대 인플레이션도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4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3%로, 이전의 3.0%보다 상승했음. 3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9%보다 하락했으며, 5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의 2.6%보다 높아졌음.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지는 모습. 필립 제퍼슨 Fed 부의장은 올해 1분기 물가 지표가 우려스러웠다며, 정책금리를 제약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힘. 제퍼슨 부의장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1분기에 인플레이션의 둔화가 약해졌으며, 그것은 나에게 우려의 원천"이라고 언급했음. 이에 Fed가 쉽게 금리인하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ed의 금리동결 확률은 48.6%, 25bp 인하 확률은 38.8%로 나타났음.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연장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6달러(+1.10%) 상승한 79.12달러에 거래 마감.

이날 채권시장은 물가 지표 대기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매, 제약, 경기관련 서비스업, 재생에너지, 소프트웨어/IT서비스, 운수, 자동차, 음식료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반면,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우라늄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사노피와 새로운 코로나19 백신 공동 상업화와 개발을 위한 공동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며 전거래일 100% 가까이 폭등했던 노바백스(+47.64%)가 이날도 급등세를 이어갔고, 과거 밈 주식 돌풍을 일으켰던 개미 투자자이자 블로거인 '포효하는 야옹이' 키스 길이 3년 만에 소셜미디어 X에 포스트를 올리면서 게임스탑(+74.40%), AMC엔터테인먼트 홀딩스(+78.35%), 허츠 글로벌 홀딩스(+11.86%) 등 대표적 밈 주식들이 급등. 인텔(+2.21%)은 새로운 칩 공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했고, Arm 홀딩스(+7.71%)는 첫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폭 상승. 테슬라(+2.03%)는 지난 주말 판매증대를 위해 미국내 모델Y 신차 할부금리를 대폭 인하한 가운데 상승했고, 지난 10일 첫 거래에서 급등했던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지커(+2.76%)가 연일 상승. 리비안(+9.11%), 루시드 그룹(+5.64%) 등 여타 전기차 업체들도 상승한 가운데, 베트남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51.50%)는 폭등. 애플(+1.76%), 마이크로소프트(-0.25%), 아마존(-0.49%), 알파벳A(+0.29%), 메타(-1.72%), 넷플릭스(+0.94%), 엔비디아(+0.58%) 등 대형 기술주들은 등락이 엇갈림.

다우 -81.33(-0.21%) 39,431.51, 나스닥 +47.37(+0.29%) 16,388.24, S&P500 5,221.42(-0.02%), 필라델피아반도체 4,823.09(+0.3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뉴욕증시는 Fed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에도 경기 연착륙 기대감,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 Fed는 3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5.25~5.5%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어 5회 연속 동결 결정임. 이에 한국과의 금리 차는 상단 기준으로 2%포인트를 유지했음. 점도표에서는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를 종전대로 4.6%로 유지했음. 이는 현재 5.25~5.5% 수준에서 0.25%포인트씩 3회 인하가 가능함을 예고한 것임. 한편,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유지하면서도, 내년과 내후년 금리 전망치는 상향해 더 느린 속도로 금리가 내려갈 것을 시사.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연내 금리 인하 방침을 재확인했음. 파월 의장은 "이번 사이클에서 정책금리가 정점에 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어느 시점에 정책 억제를 되돌리는 게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