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24.09.04
    가권지수
    21,092.75
    • 999.46
    • -4.52%

9월4일 대만 가권지수는 美 경기 침체 우려 등에 급락. 대만 가권지수는 21,574.65(-2.34%)에서 약세 출발. 시가를 고점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20,922.17(-5.30%)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 이후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내 낙폭을 재차 확대한 끝에 21,092.75(-4.52%)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美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밤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된 영향으로 3대 지수 모두 급락.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2를 기록. 이는 시장 예상치(47.5)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로, 미국의 제조업황이 다섯 달 연속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음.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8월 미국 제조업 PMI도 47.9를 기록해 두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음. 이는 전월치(49.6)와 시장 예상치(47.5)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임. 이에 엔비디아(-9.53%)가 10% 가까이 폭락했으며, AMD(-7.82%), 애플(-2.72%), 마이크로소프트(-1.85%) 등 대형 기술주들도 동반 하락한 가운데, 이날 시장에서는 TSMC(-5.43%), 미디어텍(-6.97%), 폭스콘(-2.97%) 등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한편,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주최로 열리는 대만 최대 규모의 반도체산업 전시회 '세미콘 타이완'이 이날부터 6일까지 개최될 예정. TSMC를 비롯한 대만 반도체 기업들을 중심으로 전 세계 1,000여개 기업들이 모이며,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이 반도체 재료와 장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임.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기술장비, 화학, 에너지-화석연료, 부동산운용, 제약, 자동차, 소매, 운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콴타 컴퓨터(-8.09%), 이노룩스 디스플레이(-5.28%), 델타 전자(-5.22%), 윈본드 일렉트로닉스(-4.74%), 푸방 금융지주(-3.42%), 유나이티드마이크로(-3.27%)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21,092.75(-999.46P/-4.5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6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