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24.07.10

7월10일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소폭 상승.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재경신.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23,744.88(-0.65%)에서 하락 출발. 장 초반 23,682.49(-0.91%)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이내 낙폭을 축소하며 상승전환에 성공하는 모습. 이후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24,040.61(+0.59%)에서 고점을 형성한 끝에 24,007.08(+0.45%)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밤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언 증언을 소화한 가운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지속되며, 나스닥지수는 6거래일 연속, S&P500지수는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음. 파월 Fed 의장은 지난밤 미국 상원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너무 늦게 혹은 너무 조금만 금리를 인하했을 경우 경제와 고용을 지나치게 둔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만약 고용 시장이 크게 둔화할 경우 금리 인하 등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밝힘. 시장에서는 구체적인 인하 시점에 대한 힌트가 나오지 않아 일부 실망감도 나타났지만, 이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TSMC(+0.48%), 콴타 컴퓨터(+1.49%), 에이서(+2.30%) 등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한편, 오는 18일 TSMC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있는 가운데,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애플과 엔비디아 등에서 사용하는 TSMC의 칩은 2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6%의 매출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가파른 매출 성장률임. 이에 모건스탠리는 TSMC가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JP모건, 노무라증권, 미즈호증권 등 여러 증권사가 TSMC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부동산운용,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기술장비, 자동차, 경기관련 서비스업, 의료 장비/보급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푸방 금융지주(+3.60%), 중화항공(+3.36%), 델타 전자(+2.56%), 에바항공(+2.16%), 차이나 자동차(+1.96%) 등이 상승.

마감지수 : 가권지수 24,007.08P(+107.00P/+0.45%)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6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00% 동결했음.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결과임. 한편, 지난 3월 금융정책회의에서는 전기료 인상에 따른 소비자물가지수 전망치 상향 조정으로 시장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