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2024.04.02
    가권지수
    20,466.57
    • 244.24
    • +1.21%

4월2일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강세. 사상 최고치 재경신.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장중 저점인 20,359.81(+0.68%)에서 상승 출발. 장 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20,42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가 장막판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장중 고점인 20,466.57(+1.21%)에서 거래를 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주요 기술주의 양호한 모습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특히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수혜 분석으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음. 이 같은 소식에 혼하이 정밀, 콴타 컴퓨터, TSMC, 유나이티드마이크로, 라간 정밀 등 주요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가권 지수의 상승을 이끌었음. 아울러 현지시간으로 2일 외신에 따르면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신설한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공장에서 4월 중 시범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한편, 대만의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이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디리스킹(위험 제거) 등으로 인해 속속 '탈(脫)중국'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짐. 외신에 따르면, 애플 최대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을 필두로 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같은 업체에 주문 제작형 서버를 공급하는 인벤텍 등이 미국 테크 기업 요청으로 중국을 떠나 멕시코행에 나서고 있음. 이에 시장에서는 AI 관련 종목들의 성장을 낙관하는 모습.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산업서비스, 소프트웨어/IT서비스, 식품/약품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개인/가정용품, 통신서비스, 운수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혼하이 정밀(+5.65%), 콴타 컴퓨터(+5.49%), TSMC(+2.60%), 유나이티드마이크로(+0.77%), 라간 정밀(+0.20%) 등이 상승한 반면, 에바항공(-1.24%), 아시아 시멘트(-0.60%), 포모사플라스틱(-0.14%) 등이 하락.

마감지수 : 가권지수 20,466.57P(+244.24P/+1.2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대만 중앙은행은 24년3월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시장 전망과 달리 종전 1.875%에서 2.00%로 0.125% 포인트 인상했음. 대만 중앙은행은 전기료가 10% 인상될 것이라는 가정에 근거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망치를 기존 1.89%에서 2.16%로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12월에 예상한 3.12%에서 3.22%로 상향 조정했음.

일반적으로 반도체, LCD 등 수출중심 IT주들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외국인의 매매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은 이유로 양 증시간의 상관성은 과거 다소 높았음. 그러나 최근 국내증시와 대만증시간 상관성은 과거에 비해 다소 약화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는 여전히 IT주들의 비중이 높고 미국 의존도가 높은 대만에 비해 국내산업의 다각화 및 비IT부문의 비중강화(다양한 산업포트폴리오 구성), 주식시장 유동성 강화등의 요인을 통해 국내증시의 체질이 강화되고 있기 때문임.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B하이텍
장비 - 원익IPS, 테스, 에스에프에이, SFA반도체, 케이씨텍, 에스엔유 등
재료 -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등

[LCD 관련주]
생산 -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장비 - 삼성SDI, 에스에프에이, 톱텍, AP시스템, 아바코, 탑엔지니어링 등
부품 - 금호전기, 엘앤에프, 파인디앤씨, 한솔테크닉스, 삼진엘앤디, 우주일렉트로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