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024.04.03

4월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우려 지속 등에 상승.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우려 지속 등에 상승하는 모습. 전일 시리아 수도의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금일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성명을 통해 "혐오스러운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의 우두머리들에 저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힘.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란 영사관 공습을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중동 전역에서 '적대세력'에 맞서 같은 공격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세운 것으로 전해짐. 아울러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습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가즈프롬이 운영하는 아스트라칸 공장 역시 지난달 30일 수리를 위해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짐.

한편, OPEC+가 오는 3일 공동 장관급 회의를 온라인으로 열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OPEC와 그 동맹국들이 2분기에도 하루 220만 배럴 감산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44달러(+1.72%) 상승한 85.15달러에 거래 마감.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 등에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음. 한편, 지난 11월30일(현지시간) 열린 OPEC+ 정례 장관급 회의에서 24년 1분기에 하루 22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에 나서기로 합의했음. 아울러 3월3일(현지시간) OPEC+는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인 석유 생산량 감축을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음. 또한, 러시아는 2분기에 원유 생산량과 수출량을 하루 47만1,000 배럴 추가로 줄이기로 결정.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신성이엔지, 한화솔루션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상아프론테크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 됨.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