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2025.01.14

1월13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이 국채금리 상승 속 기술주 약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혼조 마감한 가운데, 금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락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43(-0.35%) 하락한 5,020.04를 기록.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1.97%)는 하락했으며, AMD(+1.10%)는 상승 마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3.36%)는 하락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4.31%)는 하락 마감.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신규 수출 통제 정책을 발표.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S)과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미국산 AI 칩과 최첨단 AI 모델에 대한 수출 통제를 전 세계로 확대하고 수출과 재수출, 국가 내 이전 등을 위해서는 미국 정부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으며, 이 조치는 120일간 업계 및 다른 국가들과 협의한 후 1년 후에 시행될 예정.
이번 조치에 타격을 입을 수 있는 엔비디아는 즉각 반발에 나섰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해당 정책을 거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짐.

이 외에 AMAT, Arm, ASML, 램리서치, 테라다인 등이 하락한 반면, 인텔, 퀄컴, 브로드컴, 마이크로칩 테크, 아날로그디바이스, ON 세미컨덕터 등은 상승.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크게 반도체 업황과 미증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글로벌 경제 둔화,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 한편, Fed는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했음.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 추가 조정의 정도와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나올 데이터, 전망, 위험들 간의 균형을 주의 깊게 평가하겠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폭을 3개월 전의 1%p에서 0.5%p로 하향 조정. 이에 내년 기준금리 인하 횟수는 지난 9월 4회 예상에서 2회 예상으로 축소됐음.

일반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국내지수와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하며 특히 국내증시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메이저 반도체업체 등을 비롯하여 반도체 소재, 장비업체들의 주가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제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장비]
AP시스템, 유진테크, 미래산업, 리노공업
에스티아이, 에프에스티,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한미반도체, 코세스, 에스에프에이

[반도체 재료]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이엔에프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