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2024.10.11

10월1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이 CPI 예상치 상회 및 고용 둔화 등에 소폭 하락한 가운데, 금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하락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6(-0.53%) 하락한 5,293.94를 기록.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1.63%)는 상승했으며, AMD(-4.00%)는 하락 마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0.73%)는 하락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3.92%)는 상승 마감.

특히, 엔비디아는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칩 블랙웰의 생산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 치가 모두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짐. 아울러 유명 반도체 분석가 모건스탠리의 조셉 무어는 엔비디아에 ‘비중확대’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가를 150달러로 상향. 무어는 보고서에서 “모든 징후는 우리가 아직 AI 투자 주기의 초기 단계에 있다는 것을 가리키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강력한 2025년을 맞이할 것이 분명하다”고 전망했음.
한편, AMD는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차세대 AI 및 고성능 컴퓨팅 설루션을 소개하는 '어드밴싱 AI(Advancing AI) 2024' 행사를 열고 새로운 AI 칩 'MI325X'를 공개.

이 외에 퀄컴, 인텔, AMAT, ASML, 아날로그디바이스, 마벨 테크놀로지, 테라다인, ON 세미컨덕터, 스카이웍스 솔루션즈, 브로드컴, 램리서치 등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크게 반도체 업황과 미증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글로벌 경제 둔화,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 한편,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5.25∼5.50%에서 4.75∼5.0%로 0.5%p 인하. 이는 2020년3월 이후 4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 '빅 컷'을 결정하는 등 통화정책 완화 행보를 보인 것임.

일반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국내지수와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하며 특히 국내증시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메이저 반도체업체 등을 비롯하여 반도체 소재, 장비업체들의 주가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제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장비]
AP시스템, 유진테크, 미래산업, 리노공업
에스티아이, 에프에스티,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한미반도체, 코세스, 에스에프에이

[반도체 재료]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이엔에프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