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5.01.10
    니케이지수
    39,605.09
    • 375.97
    • -0.94%

1월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반도체 관련주 하락 영향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9,888.91엔(-0.23%)에서 소폭 하락 출발. 장초반 39,930.07엔(-0.13%)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폭을 확대하는 모습. 오후들어 하락폭을 더욱 확대해나간 지수는 오후장 초반 39,385.05엔(-1.49%)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장막판까지 낙폭을 일부 줄여나간 끝에 결국, 39,605.09엔(-0.94%)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반도체 관련주 하락 영향 등에 하락하는 모습. 8일(현지시간) 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美 행정부가 인공지능(AI)칩을 동맹국을 제외한 나머지 전세계 국가에 구매 상한선을 두는 새로운 수출통제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이 같은 소식에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AMD 등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하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레이져테크(-5.23%), 어드반테스트(-2.00%), 도쿄일렉트론(-1.83%) 등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아울러 트럼프 행정부의 '보편 관세' 우려가 나타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간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보편 관세' 부과를 정당화하고자 1977년 제정된 국제경제비상권한법(IEEPA)을 근거로 경제 비상 상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짐. 이와 관련, 닛케이 신문은 "오는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이 조기에 광범위한 관세 도입을 추진하려는 것 같다"며, "관세 강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고 밝힘.

한편,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11월 월간 근로통계조사에서 현금 급여 총액 중 기본급을 중심으로 하는 ‘소정내 급여’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힘. 상승 폭은 32년 만의 최고를 기록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복합산업, 유틸리티, 자동차, 기술장비,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운수, 의료 장비/보급, 금속/광업,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닛산자동차(-3.64%), 스미토모화학(-2.14%), 간사이전력(-2.09%), 소니(-1.37%)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9,605.09엔(-375.97엔/-0.94%)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12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이는 3회 연속 동결로, 해당 결정에는 9명의 참석자 중 8명이 찬성했으며 나머지 1명은 0.50%로 올려야 한다며 반대했음. 이와 관련, BOJ는 성명을 통해 "일본의 경제 활동과 물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힘. 한편, 일본은행은 경제와 물가 상황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상황에 맞게 추가 금리 인상을 검토하겠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