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4.10.01

9월30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시바 新정권 경계감 속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주 급락 등에 폭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9,117.83엔(-1.79%)에서 약세 출발. 장초반 39,126.36엔(-1.77%)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폭을 확대해나가는 모습. 이후 38,000엔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오후들어 더욱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오후장 후반 37,797.91엔(-5.10%)에서 저점을 형성했음. 장막판 하락폭을 다소 만회한 끝에 결국, 37,919.55엔(-4.80%)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시바 新정권 경계감 속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주 급락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 27일 장 마감 후 통화 정책에 있어 매파적 입장을 내비쳐온 이시바 시게루 전 간사장이 자민당 日 총재로 당선됐음. 특히, 선거 전 이시바 시게루 신임 총재는 금융 소득 과세 강화와 법인세 인상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바 있음. 이시바 신임 총재 선출 경계감 속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146엔 대에서 141엔 대까지 하락하며 엔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 이에 시장에서는 도요타자동차(-7.60%), 혼다자동차(-7.03%), 스즈키자동차(-6.30%), 닛산자동차(-5.98%) 등 수출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되며, 증시의 하락을 이끌었음.

한편,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8월 소매판매는 13조7,720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했음. 이는 시장 예상치인 2.6%를 상회하는 수준임. 또한, 8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3.3% 줄었다고 발표했음. 일본 산업생산은 6월 3.6% 감소에서 7월 3.1% 증가로 돌아섰지만, 8월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음.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 기술장비, 자동차, 제약, 통신서비스, 화학, 부동산운용,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에너지-화석연료, 의료 장비/보급,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이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노무라홀딩스(-8.06%), 도쿄일렉트론(-7.95%), 소프트뱅크그룹(-7.32%), 간사이전력(-6.6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니케이225 37,919.55엔(-1,910.01엔/-4.80%)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9월20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2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 이어 경제와 환율 관련해, 시장 변동성에 미칠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힘. 이와 관련,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연초 이후 엔저에 따른 물가 상승 위험은 감소하고 있다"며, "여러 가지를 확인해 나갈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고 언급. 다만, "현재도 실질금리가 극히 낮은 수준"이라며, "경제·물가 전망이 실현되면 그에 따라 계속 정책금리를 인상해가게 될 것"이라고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