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4.05.22
    니케이지수
    38,617.10
    • 329.83
    • -0.85%

5월2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경계감 속 日 채권금리 상승 영향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823.91엔(-0.32%)으로 하락 출발. 장 초반 38,854.99엔(-0.24%)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일부 키워 오전중 37,700엔 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나타냈음. 오후 장중 낙폭을 더욱 확대해 38,592.94엔(-0.91%)에서 장중 저점을 형성한 니케이지수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간 끝에 결국 38,617.10엔(-0.85%)에서 거래를 마감.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짙어진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점이 일본 증시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 현지시간으로 22일(한국시간 23일 새벽)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 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41% 증가한 245억1,000만 달러, 조정 주당 순이익은 5.58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아울러 일본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장기금리 상승이 주택담보대출 이용자와 기업 자금 조달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되면서 日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이날 장중 한때 일본의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0.02%p 오른 1%를 기록하는 등 채권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음.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1%를 찍은 것은 지난 2013년5월 이후 11년 만으로, 일본은행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과 최근 장기국채 매입 규모 축소 발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이에 미쓰이부동산(-3.61%), 미쓰비시부동산(-2.65%) 등 부동산주가 실적 악영향 전망에 하락하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함.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유틸리티, 재생에너지, 제약, 복합산업, 자동차, 금속/광업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미쓰이부동산(-3.61%), 미쓰비시부동산(-2.65%) 등 부동산 관련주가 하락했으며, 미쓰비시상사(-1.99%), 스미토모상사(-2.06%) 등 日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종합상사 관련주가 하락. 이 외 도쿄일렉트론(-1.23%), 도요타자동차(-1.43%), 도쿄가스(-5.24%) 등이 하락. 반면, 샤프(+7.34%), 노무라홀딩스(+2.28%), 소프트뱅크그룹(+2.40%) 등이 상승 마감했음.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617.10엔(-329.83엔/-0.85%)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음. 한편, 일본은행은 3월 금융결정정책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음. 이와 관련, 단기 금리를 기존 마이너스(-)0.1%에서 0~0.1%로 인상했고, 10년물 수익률 목표치를 없애면서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철폐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