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4.05.14
    니케이지수
    38,356.06
    • 176.60
    • +0.46%

5월14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소프트뱅크그룹(+4.34%) 등 日 개별 기업 호실적 등에 소폭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287.99엔(+0.28%)으로 소폭 상승 출발.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한 지수는 38,477.68엔(+0.78%)에서 고점을 형성한 뒤 오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습.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한 지수는 38,084.71엔(-0.25%)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반등에 성공했고, 장 막판 상승폭을 확대한 끝에 38,356.06엔(+0.46%)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소프트뱅크그룹(+4.34%) 등 日 개별 기업 호실적 등에 상승하는 모습.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이 한국 기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이어 올해 1분기(1~3월)에도 흑자를 기록했음. 전일 장 마감 후 올해 1분기 2,310억엔(약 2조28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3억엔(2,046억원)의 10배 가까운 수치임.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이익(9,500억엔)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 기록했음. 또한, 스즈키자동차(+6.36%)도 전일 장 마감 후 작년도 결산 매출이 첫 5조엔을 돌파했으며, 2025년 3월기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언론에 따르면, 일본 상장기업의 순이익이 3년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해짐. SMBC닛코증권이 일본 종합주가지수 토픽스(TOPIX)에 편입된 3월 결산 상장사 1,292개사(금융업 제외) 중 이달 10일까지 2023사업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실적을 발표한 720개사의 순이익을 집계한 결과 33조5,000억엔(약 293조원)으로 전년도보다 14.3% 늘었다고 알려짐. 이는 역사적인 엔화 약세로 해외 사업 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

엔화 약세 지속 속 수출 관련주가 상승한 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이날 아시아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美 인플레 지표 발표를 앞두고 156엔 초중반선까지 상승하며, 엔화 약세를 보였음. 이에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2.60%), 도요타자동차(+0.68%) 등 일부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추가 정상화 영향 지속 및 美 인플레 지표 경계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오는 14일(현지시간)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일(현지시간)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대표적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BOJ)은 전일 지난 3월 마이너스 금리 종료 이후 처음으로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했음. BOJ는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5~10년물 국채를 4,250억엔(약 3조7,000억원)을 매입하겠다고 밝힘. 지난달 24일 밝힌 매수 규모(4,750억엔·약 4조2,000억원)보다 500억엔 줄어든 규모임.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제약, 복합산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개인/가정용품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 금속/광업, 화학, 자동차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스미토모화학(+3.83%), 파나소닉(+2.51%), 아사히맥주(+1.30%),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0.60%) 등이 상승. 또한, JX홀딩스(+10.76%)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하며 급등세를 기록.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356.06엔(+176.60엔/+0.46%)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4월26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음. 한편, 일본은행은 3월 금융결정정책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음. 이와 관련, 단기 금리를 기존 마이너스(-)0.1%에서 0~0.1%로 인상했고, 10년물 수익률 목표치를 없애면서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철폐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