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4.04.02
    니케이지수
    39,8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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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마이크론 훈풍 지속 속 기술주 상승 영향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9,892.59엔(+0.22%)으로 강보합 출발. 장 초반 40,151.05엔(+0.87%)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폭을 반납하는 모습. 오후 들어 하락전환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39,707.87엔(-0.24%)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낙폭을 만회하며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가다 39,838.91엔(+0.09%)에서 거래를 마감.

美 마이크론 훈풍 지속 속 기술주가 상승한 영향이 일본 니케이지수의 상승요인으로 작용.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5.44%)가 중국 신공장 건설 소식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음. 마이크론은 지난 27일 중국 북서부 산시성 시안에서 2025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새로운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음. 해당 시설은 지난해 마이크론이 발표한 43억 위안 투자 계획의 일환임.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인공지능(AI) 붐으로 마이크론이 수혜를 입고 있다며 목표가를 120달러에서 144달러로 상향 조정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도쿄일렉트론(+3.42%), 히타치(+1.01%) 등 반도체 업종과 같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

반면, 美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점은 증시의 상승폭을 제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美 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한 가운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재차 언급. 지난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집계됐음. 이는 17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웃도는 수치로, 시장 전망치 48.1과 전월치인 47.8를 모두 웃돌았음. 이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가운데, 최근 강세장에 따른 기관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일본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의료 장비/보급, 식품/약품 소매,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음식료, 기술장비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NEC(+2.77%), 노무라홀딩스(+0.67%), 캐논(+0.22%) 등이 상승한 반면, 파나소닉(-1.22%), 소프트뱅크그룹(-0.39%), 도요타자동차(-0.16%) 등은 하락. 한편, 재생에너지 기업인 레노바(+8.64%)는 도쿄가스가 일본 및 해외 재생 에너지와 축전지 프로젝트 개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당사 지분 13%를 인수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세를 기록.

마감지수 : 니케이225 39,838.91엔(+35.82엔/+0.09%)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3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했음. 이와 관련, 단기 금리를 기존 마이너스(-)0.1%에서 0~0.1%로 인상했고, 10년물 수익률 목표치를 없애면서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도 철폐했음. 한편, YCC가 끝난 뒤에도 현재 국채 매입 규모는 유지한다고 밝혔지만, 국채 금리가 급등할 경우 국채 매입 규모 증가 등으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아울러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 부동산 리츠(J-REIT) 매입도 종료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은행은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매입 역시점진적으로 규모를 줄여 일 년 안에 중지할 것이라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