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4.06.11
    상해종합지수
    3,028.05
    • 23.23
    • -0.76%

6월11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비구이위안 청산 심리 연기에 따른 부동산株 약세 등에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042.13(-0.30%)로 소폭 하락 출발. 장 초반 3,043.20(-0.26%)에서 고점을 형성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하며 오전 장중 3,013.86(-1.23%)에서 저점을 형성. 오후 들어 낙폭을 일부 축소한 지수는 3,028.05(-0.76%)에서 거래를 마감.

中 비구이위안 청산 심리 연기에 따라 부동산株가 약세를 보인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최근 외신에 따르면, 금일로 예정되어있던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에 대한 법원 청산 심리가 오는 7월 29일로 또다시 연기됐음. 비구이위안은 지난해 110억 달러의 역외 채권을 채무 불이행했으며 현재 역외 부채 구조조정을 진행 중으로 비구이위안의 고문과 임시 채권자 그룹, 은행 대출기관 그룹이 대차대조표를 검토하기 위한 실사 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전해짐. 이에 시장에서는 보리부동산(-1.82%), 화하행복부동산(-0.86%) 등 부동산株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출회.

中 물가 지표 및 美 FOMC/CPI 경계감이 부각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오는 12일 중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현지시간으로 12일 美 FOMC 회의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지는 모습.

中 단오절 연휴 여행 수요 실망감도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함. 지난 8일부터 전일까지 중국 단오절 연휴가 진행된 가운데, 중국 문화관광부에 따르면, 단오절 연휴 3일 동안 국내 여행객은 연인원 1억1,000만명으로 지난해 단오절보다 6.3% 늘었고, 이들이 쓴 지출은 4,035억 위안(약 76조4,000억원)으로 작년보다 8.1% 늘었다고 전해짐. 다만, 일각에선 가오카오(중국 수능)과 겹치면서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나오며, 중국중철(-3.74%), 중국중차(-3.61%), 중국철도건설(-2.07%) 등 여행/관광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음.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 에너지-화석연료, 소매, 유틸리티, 부동산운용, 경기관련 소비재, 보험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기술장비, 소프트웨어/IT서비스, 제약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낙양몰리브덴(-3.33%), 중국알루미늄(-2.90%), 광주자동차(-1.96%), 페트로차이나(-1.70%), 중국은행(-1.55%)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028.05P(-23.23P/-0.76%), 상해A지수 3,174.42P(-24.38P/-0.76%), 상해B지수 233.40P(-1.21P/-0.5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5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및 5년 만기 LPR은 각각 3.45%, 3.95%로 동결했음. 5년 만기 LPR은 올해 2월 25bp 인하한 후 3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했으며, 1년 만기 LPR의 경우 지난해 8월 10bp를 낮춘 것이 마지막임.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