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4.05.22
    상해종합지수
    3,1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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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2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中 부동산 부양책 기대감 지속 등에 강보합 마감.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157.19(-0.02%)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하락해 3,152.46(-0.17%)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전환했고, 오전중 상승폭을 확대해 3,166.92(+0.28%)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반납한 지수는 장 후반까지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간 끝에 결국 3,158.54(+0.02%)에서 거래를 마감.

지난주 발표된 中 당국의 부동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중국 증시는 상승. 지난 17일 중국인민은행과 국가금융감독총국·주택건설부는 국유기업에게 3,000억 위안(약 56조1,000억원)을 투입해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대규모 부동산 부양책을 발표한 바 있음. 부동산 지원책에는 개인 공적금 대출금리 25bp 인하, 첫 주택·2주택 구매 대출금리 하한 폐지, 첫 주택 구매 LTV 85% 및 2주택 구매 LTV 75%로 조정, 모든 결정권 지방정부에 이양, 부동산 경기 회복 시 하한선 폐지 정책 복원 예고 등이 포함됐음.

다만, 중국의 美·EU 겨냥 수입차 관세 인상 검토 소식 등에 따른 관세전쟁 우려 등은 중국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EU 주재 중국상공회의소는 2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중국이 대형 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수입차에 대해 임시 관세 인상을 검토할 수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발표과 EU의 반보조금 조사에 따른 예비 관세 (부과) 준비 같은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이 같은 조치는 유럽·미국 자동차 회사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했음.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재생에너지, 부동산운용, 기술장비, 은행/투자서비스, 산업서비스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제약, 개인/가정용품, 음식료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중국국제항공(+3.18%), 중국남방항공(+2.34%), 화하행복부동산(+2.17%), 중국철도건설(+1.46%) 등이 상승 마감했음.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158.54P(+0.57P/+0.02%), 상해A지수 3,310.99P(+0.62P/+0.02%), 상해B지수 257.24P(+0.29P/+0.1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4년5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 및 5년 만기 LPR은 각각 3.45%, 3.95%로 동결했음. 5년 만기 LPR은 올해 2월 25bp 인하한 후 3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유지했으며, 1년 만기 LPR의 경우 지난해 8월 10bp를 낮춘 것이 마지막임.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