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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채권
1월13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고용 서프라이즈 영향 지속 등에 하락. 뉴욕채권시장은 고용 서프라이즈 영향 지속 등에 하락하는 모습. 지난 10일(현지시간)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25만6,000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음. 이는 시장 예상치(16만명)를 10만명 가까이 넘어선 결과임. 같은달 실업률은 4.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낮아졌음. 시장에서는 4.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음.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간 점과 회사채 발행 물량이 몰린 점도 뉴욕채권가격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미국의 러시아산 원유 강력 제재 여파에 WTI가 3% 가까이 상승한 가운데, 채권시장에 반영된 기대 인플레이션(BEI)은 장중 오름세를 나타냈음. 아울러 미국 회사채 시장에선 투자등급 기업 10곳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짐.
다만, 레벨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은 제한됐음. 10년물 금리는 장중 4.8% 선을 소폭 넘어설 때마다 번번이 후퇴하는 모습을 되풀이했으며, 30년물 금리는 4.992%까지 오른 뒤 후퇴했음.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지난해 12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음.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월대비 0.4%포인트나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음.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7%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 작년 3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97.3%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반영했으며, 상반기 내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44.6%에서 47.2%로 상승했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3.10bp 상승한 4.805%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40bp 상승한 4.400%,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30bp 상승한 4.987%를 나타냄(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7.8bp에서 40.5bp로 확대됐음.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미국 중앙은행(Fed)은 12월18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4.50~4.75%에서 4.25~4.50%로 25bp 인하했음. 금리인하 자체는 시장의 예상대로였지만 이번 성명에 추가된 문구와 점도표상 내년 기준금리 중간값 전망치가 매파적이었음. 성명에는 향후 금리 조정과 관련해 "규모와 시점(the extent and timing)"을 고려하겠다는 표현을 추가됐음. 아울러 2025년 말 금리 전망치(중간값 기준)는 3.875%로 지난 9월에 비해 50bp 상향됐으며, 2026년 말 금리 전망치도 3.375%로 역시 50bp 상향됐고, 2027년 말 전망치는 3.125%로 25bp 상향됐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최고치에서 1%포인트 인하됐고 우리의 정책 기조는 이제 상당히 덜 제약적이 됐다"며 "앞으로 정책 금리 조정에 더 신중해질 수 있다"고 밝힘. 이어 "내년에 금리인하는 현재 기록된 지표가 아닌 향후 입수될 데이터에 기반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더 강해지거나 경제와 고용시장이 견고한 상태를 유지하는 한 추가 인하를 고려할 때 신중할 수 있다"고 언급했음.
일반적으로, 금리변동과 주가의 관계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순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음. 따라서 미국 시장금리의 일일 등락과 증시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며, 중장기적인 금리추세와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간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함.
한편, 금리추세의 큰 흐름이 아닌 Fed 금리정책 방향과 관련된 이슈들은 시장의 단기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증시 역시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음. 이러한 이슈들은 향후 시장간 금리차 전망에 따른 유동성의 흐름에도 영향을 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도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금리인하(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음.
금융주(은행,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 ENM, GS리테일 등
미국 금리인상 관련주 - 미국의 금리인상은 일반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게 됨.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수혜를 입게 되어 미 금리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음.
수출대표주 -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