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채권

2024.10.31

10월3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3분기 美 GDP 부진 속에도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 지속 등에 혼조. 3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시장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따른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이 지속되면서 뉴욕채권가격은 혼조세를 보임. 美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 기준 전기대비 연율 2.8%를 기록. 이는 앞선 2분기 성장률 확정치와 시장예상치인 3.0%를 하회한 수치임. 다만, 美 경제 성장률이 탄탄하다는 인식 속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소비가 견고하다는 점이 부각되는 모습. 이와 관련, 3분기 개인소비지출(PCE)은 전분기대비 3.7% 증가해 2분기 2.8% 대비 개선됐음. 아울러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23만3천명 증가해 시장예상치 11만명을 대폭 상회. 상향 조정된 9월 수치 15만9천명도 크게 웃돌았음.

한편, 이날 美 재무부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3개월간 총 1,250억달러 규모로 국채를 차환 발행하겠다고 발표. 재무부는 이번 차환을 통해 민간에서 86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할 계획임. 재무부는 "적어도 앞으로 몇 분기 동안은 미국 채권의 입찰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40bp 하락한 4.268%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4.10bp 상승한 4.158%,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3.80bp 하락한 4.479%를 나타냄(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15.5bp에서 11.0bp로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