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 인사이트
- 해외마감
- 뉴욕 채권
뉴욕 채권
10월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美 CPI 및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소화 속 혼조 마감. 뉴욕채권시장은 美 CPI 및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 소화 속 혼조 마감하는 모습. 美 노동부는 9월 CPI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힘. 이는 시장 예상치 0.1% 상승보다 높은 수치임.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상승해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 2.3%를 상회했음. 9월 근원 CPI도 전년동월대비 3.3% 오르며 시장 예상치 3.2%를 웃돌았음. 전월대비로도 0.3% 올라 예상치 0.2%를 상회했음. 이는 채권금리에 상승 압력을 넣는 재료지만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대폭 증가하면서 동시에 하방 압력도 커졌음.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25만8,000명으로 집계됐음. 이는 직전주보다 3만3,000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3만1,000명을 웃도는 수치임. 또한 작년 8월 첫째 주의 25만8,000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함.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이날 9월 CPI가 나온 뒤 공개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의) 이런 변동성은 11월에 (금리 인하를) 잠시 멈춰야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부합한다"며 11월 금리동결 가능성은 "분명히 열려 있다"고 밝힘. 반면,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나의 현재 경제 전망에 따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책 금리를 더 중립적인 수준으로 움직이는 과정을 이어 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금리인하를 계속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음.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전반적인 추세는 분명히 인플레이션이 많이 떨어졌고, 고용 시장이 완전 고용으로 간주하는 수준까지 냉각되었다는 것"이라며 연방기금금리가 장기적으로는 현재 수준보다 훨씬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장 마감 무렵 15%로 떨어졌으며, 25bp인하 확률은 85%로 상승했음.
한편, 미국 재무부가 22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됐음.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30년물 국채금리는 4.389%로 결정됐음.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342%였음. 응찰률은 2.50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40배를 상회했음.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2.2%로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5.2%를 밑돌았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80bp 상승한 4.094%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2.00bp 하락한 3.999%,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4.70bp 상승한 4.385%를 나타냄(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4.7bp에서 9.5bp로 확대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