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채권

2024.07.10

7월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은 파월 실망 등에 하락. 뉴욕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이 상원 증언에 나선 가운데 비둘기파적 어조를 보였지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하는 모습. 파월 의장은 금일 미국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위원회에 제출한 반기 통화정책 서면 보고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더 강한 자신감을 얻기 전까지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올해 1분기 데이터는 더 강한 자신감을 주지 않았지만, 가장 최신 인플레이션 지표는 완만한 진전을 보여줬다"고 밝힘. 이어 "높은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리스크가 아니다"라고도 말해 연준의 이중 책무는 물가 안정과 고용 시장 안정이라는 점을 재확인했음. 다만, "오늘 나는 향후 움직임의 시기에 대한 어떠한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금리 결정은 회의 때마다 별도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무렵 오는 9월 Fed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은 73.3%로 전일 보다 소폭 낮아진 반면, 동결 확률은 26.7%로 전일보다 소폭 상승했음.

한편, 美 재무부가 58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년물 국채 입찰에선 견고한 수요가 확인됐음. 美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3년물 국채금리는 4.399%로 결정됐음.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390%였음. 응찰률은 2.67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57배를 상회했음.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64.0%로 앞선 6회의 입찰 평균 65.2%를 소폭 하회했으며,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14.8%로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7.0%를 밑돌았음.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3.00bp 상승한 4.303%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80bp 상승한 4.628%, 3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3.70bp 상승한 4.495%를 나타냄(美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4.7bp에서 -32.5bp로 축소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