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 KOSPI 2,504.67(+0.06%) 한은 깜짝 금리인하(+), 제약/바이오株 상승(+), 기관·개인 순매수(+), 외국인 순매도(-), 반도체株 부진(-) 지난밤 뉴욕증시가 차익매물 출회 및 대형 기술주 부진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 이날 코스피지수는 2,499.69(-3.37P, -0.13%)로 약보합 출발. 장 초반 2,495.64(-7.42P, -0.30%)에서 장중 저점을 기록한 후 상승 전환했고,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였음. 오전 한때 2,513.63(+10.57P, +0.42%)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했으나 재차 하락 전환했고, 이후 장중 내내 혼조세를 보이며,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2,504.67(+1.61P, +0.06%)에서 거래를 마감.
한국은행의 깜짝 금리인하 속 기관과 개인 순매수 등에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3거래일만에 상승.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수, 개인은 하루만에 순매수 전환. 반면,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관 순매수 덕에 코스피지수는 2,500선을 지지했으나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반도체株 부진 등에 코스피지수는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는 모습.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예상밖으로 기준금리를 연 3.25%에서 연 3.00%로 0.25%p 인하. 한국은행 동결 등으로 쉬지 않고, 연이어 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임.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물가상승률의 안정세와 가계부채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의 하방 압력이 증대됐다"며,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여 경기의 하방리스크를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힘.
한국은행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1.9%로 하향 조정. 이는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2.0%를 하회하는 수준으로 향후 한국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
한국은행의 예상밖 금리 인하 등에 삼성바이오로직스(+4.93%), 셀트리온(+4.84%), 유한양행(+2.06%), SK바이오팜(+3.10%), SK바이오사이언스(+0.31%) 등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상승. 고려아연(+12.17%)은 내년 1월 중 임시주총 개최 전망 속 경영권 분쟁 이슈 지속 등에 급등. 롯데월드타워 담보 신용도 강화 소식 등에 롯데케미칼(+4.68%), 롯데쇼핑(+3.74%), 롯데지주(+3.59%), 롯데정밀화학(+2.42%) 등 롯데 그룹주도 상승.
반면, 지난밤 美 대형 기술주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51%) 부진, 美 반도체 보조금 재검토 우려 지속 등에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4.28%)가 이틀 연속 하락. KB금융(-0.71%), 신한지주(-2.90%), 삼성생명(-1.01%), 삼성화재(-0.13%) 등 보험/은행, HJ중공업(-3.97%), HD현대중공업(-1.96%), 한화오션(-1.10%), HD한국조선해양(-0.47%) 등 조선주도 하락.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
수급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74억, 791억 순매수, 외국인은 4,917억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는 기관이 2,266계약 순매도,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67계약, 60계약 순매수.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395.6원으로 전거래일대비 2.8원 상승.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10.3bp 하락한 2.638%, 10년물은 전일 대비 9.2bp 하락한 2.788%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29틱 오른 106.70 마감. 외국인과 은행이 각각 17,538계약, 7,50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20,496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대비 89틱 오른 119.17 마감. 투신, 은행, 외국인이 각각 2,029계약, 1,186계약, 705계약 순매수, 반면, 금융투자는 2,376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하락이 다소 우세. SK하이닉스(-4.28%), 신한지주(-2.90%), HD현대중공업(-1.96%), 삼성전자(-1.42%), 삼성생명(-1.01%), 현대차(-0.90%), KB금융(-0.71%), POSCO홀딩스(-0.67%), 현대모비스(-0.20%), 삼성화재(-0.13%), 메리츠금융지주(-0.10%), 삼성물산(-0.08%) 등이 하락. 반면, 고려아연(+12.17%), 삼성바이오로직스(+4.93%), 셀트리온(+4.84%), 삼성SDI(+1.49%), LG화학(+1.33%), 기아(+0.74%), NAVER(+0.74%), LG에너지솔루션(+0.50%) 등은 상승.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 의약품(+4.21%), 철강/금속(+4.14%), 의료정밀(+1.92%), 화학(+1.68%), 통신(+1.24%), 비금속광물(+0.70%), 음식료(+0.45%), 섬유/의복(+0.42%), 운수창고(+0.22%), 유통(+0.20%), 증권(+0.18%), 기계(+0.16%), 서비스(+0.15%) 등이 상승. 반면, 전기/전자(-1.37%), 건설(-0.42%), 종이/목재(-0.32%), 전기가스(-0.24%), 보험(-0.24%), 금융(-0.18%) 등은 하락.
마감 지수 : KOSPI 2,504.67P(+1.61P/+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