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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현지시간) 뉴욕증시 하락, 다우(
관세 불확실성이 커진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지난달 2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항소심 결정이 나오면서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습. 법원은 지난달 29일 7대4 의견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전 세계에 부과한 상호관세가 법 위반이라고 결정.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환급해야 할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재정 부담 확대 우려가 증폭됐음.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상고 방침을 밝힌 만큼 최종 결정은 대법원이 내릴 전망임.
상호관세가 위법이라는 법원 결정이 연방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관세 수입 감소와 함께 재정 적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채권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음.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뉴욕 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채권의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美 국채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5.00bp 오른 4.2780%에 거래됐음.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6580%로 3.50bp 높아졌으며,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720%로 5.50b 상승했음. 특히,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 선 돌파를 시도하며 지난 7월 이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음. 미국뿐 아니라 영국과 프랑스도 재정 불안이 부각되고 일본 또한 정권 불안으로 장기물 금리가 상방 압력을 받는 모습.
아울러 증시가 지난 4월 저점부터 가파르게 반등하며 고점 부담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 베어드프라이빗웰스매니지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൦년물 국채금리가 5%라는 것은 의심할 여지 없이 주식에 걸림돌"이라며, "상딩히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거래되고 있는 증시에는 앞으로도 계속 역풍이 될 것"이라고 언급.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주 잇달아 발표 예정인 고용 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주목하고 있음. 핵심은 오는 5일 美 노동부가 공개하는 8월 고용보고서로, 블룸버그통신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은 7만5000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이는 7월(7만3000건)보다 소폭 늘어난 수치지만, 넉 달 연속 10만명을 밑돌아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이후 가장 부진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실업률은 7월 4.2%에서 8월 4.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에 앞서 3일에는 노동부의 7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가, 4일에는 8월 ADP 민간 고용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발표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진단을 담은 베이지북도 3일 공개될 예정.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91.6%로 반영했음.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는 부진한 모습. 전미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7로 집계됐음. 지난 7월(48.0) 대비 0.7포인트 상승했지만, 시장 전망치(49.0)를 하회했으며, 기준선 50을 밑돌면서 6개월 연속으로 위축 국면을 이어갔음. 수전 스펜스 ISM 이사회 의장은 Ŝ월 미국 제조업 활동은 약간 더 느린 속도로 위축됐다"면서 "제조업 PMI가 (전달 대비) 0.7포인트 오른 것은 신규 주문의 성장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고 설명. 다만, "생산이 신규 주문의 확장 속도와 거의 동일한 속도로 위축됐기 때문에 제조업 PMI의 상승은 미미했다"고 강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8월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3.0으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53.3)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 소비심리 지표 악화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59달러(
이날 채권시장은 美 재정 부담 확대 우려, 美 회사채 발행 압박, 유럽 전반 채권 매도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日/英/佛 등 선진국 재정·정치적 우려 속 강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급등.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 화학, 경기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IT서비스, 경기관련 소비재, 산업서비스, 운수, 유틸리티, 기술장비, 자동차, 통신서비스, 은행/투자서비스, 의료 장비/보급, 개인/가정용품, 지주사 업종 등이 하락. 반면, 제약, 음식료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美 국채금리 상승 속 엔비디아(
다우 -249.07(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잇따른 무역협상 타결 및 기업 실적 기대감 등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이와 관련,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인 8월1일(현지시간)을 앞두고 미국은 유럽연합(EU)과 일본, 영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과 관세 협상을 타결했음. 또한, 중국과는 관세 90일 유예 조치 연장에 합의하면서 향후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글로벌 각국과 관세 협상을 이어간 바 있음.
Fed는 7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해 5.25~5.5%였던 금리를 총 1%포인트 낮춘 뒤, 올해 1월과 3월, 5월, 6월에 이은 5회 연속 동결 조치임.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이 기준금리 0.25%p 인하가 필요하다고 소수 의견을 내놓았지만, 파월 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다소 축소되는 모습. 파월 의장은 현재의 물가상승률이 '완만하게(modestly) 제한적'이라고 평가한 뒤 "저와 대부분위원은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부적절하게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보지 않으며 완만하게 제한적인 정책이 적절하다고 보인다"라고 언급했음.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무역 협상에 진전을 보이고는 있지만 관세 정책의 경제 영향과 관련해 수많은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의견도 고수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 관련 질의에 대해서도 중앙은행 독립성이 중요함을 재차 강조했음. 미국 연방정부의 국채 이자 비용 부담이 높아진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금리 결정이 정부 재정에 미치는 비용을 고려하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라며, "어떤 선진국 중앙은행도 그렇게 하지 않고 만약 그럴 경우엔 연준과 미국 재정정책의 신뢰성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