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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현지시간) 뉴욕증시 혼조, 다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주시 속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단은 이날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했음. 이는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상호 관세를 대부분 철회한 뒤 한 달여 만에 협상 테이블로,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가 참석했음. 이번 런던 회담에선 중국의 대미 핵심광물•희토류 등 수출통제 조치 해제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와 관련 케빈 해싯 美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목적은 중국이 희토류를 합의대로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크고 강한 악수(협상 타결)를 하는 짧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언급. 블룸버그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몇 주 사이 부과한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제트엔진 부품, 화학물질, 핵물질 등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일부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보도했음.
시장에서는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로 교감한 만큼 협상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쉽지 않다고 밝히면서 경계심도 커지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과 잘해 나가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언급. 한편, 양국은 10일 오전부터 런던에서 협상을 이어갈 예정.
이번주 주요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키우는 모습. 오는 11일 나오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2.5% 올라 4월(2.3%) 대비 상승폭이 커졌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도매물가'로 불리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2일 발표될 예정으로, 5월 PPI는 전월대비 0.2% 올라, 0.5% 하락했던 4월 대비 상승 전환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오는 13일에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 인플레이션이 발표될 예정.
한편,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2%로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했음. 3년(3.0%)과 5년(2.6%) 기대인플레도 각각 0.2%포인트, 0.1%포인트 하락하는 등 모든 구간에서 둔화됐음.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살아나는 모습.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5.5%로 반영됐음.
이날 국제유가는 美/中 무역 협상 기대감에 상승.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71달러(
美 채권시장은 뉴욕 연은 기대 인플레 하락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中 무역 협상 대기 속 상승.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재생에너지, 유틸리티, 기술장비, 금속/광업, 제약, 소프트웨어/IT서비스, 화학, 경기관련 소비재, 자동차, 운수, 은행/투자서비스, 에너지, 소매, 음식료 업종 등이 상승한 반면, 복합산업, 의료 장비/보급, 식품/약품 소매 업종 등은 하락. 종목별로는 美/中 무역 협상 기대감 속 엔비디아(
다우 -1.1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Fed가 연내 2회 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던 뉴욕증시는 트럼프 대통령 관세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음.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표에 따르면, 상호 관세율은 중국 34%, 한국 25%, 유럽연합(EU) 20%, 베트남 46%, 일본 24%, 대만 24%, 인도 26%, 태국 36%, 스위스 31%, 영국 10% 등임. 예상 수준을 웃돈 고율 관세가 상대국의 보복 관세를 불러오고 결국 미국 경제에 물가 상승과 경기침체를 몰고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음.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방침에 중국은 "4월10일을 기해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3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
한편, Fed는 5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해 5.25~5.5%였던 금리를 총 1%포인트 낮춘 뒤, 올해 1월과 3월에 이은 3회 연속 동결 조치임. Fed는 정책결정문에서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며, "위원회는 (물가 안정, 완전 고용) 이중 책무의 양쪽 위험에 모두 주의를 기울이고 있고 실업률 상승과 인플레이션 위험이 증가했다"고 언급. 관세 정책으로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둔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우려했음. 파월 의장은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세의 범위와 규모를 고려할 때 인플레이션과 실업률 상승 위험이 확실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 직감상 향후 경제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졌다.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힘. 이어 "'당분간' 명확성이 커질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올해 금리인하가 있을지 확실히 답할 수 없다고 언급.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