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2025.05.09

5월8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美·英 무역 합의 속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승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08포인트(+1.00%) 상승한 4,430.44를 기록.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0.26%)는 상승했으며, AMD(+1.34%)는 상승 마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0.39%)는 상승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3.06%)는 상승 마감.

한편, Arm(-6.18%)은 부진한 실적에 큰 폭으로 하락. Arm은 회계연도 4분기(1∼3월) 12억4천만 달러의 매출과 주당 0.55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으며, 매출은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12억3천만 달러를 넘었고, 주당순이익도 예상치 0.52달러를 상회했음. 다만, 새로운 회계연도 1분기(4∼6월) 매출이 10억∼11억 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는 중간값 기준으로 월가의 평균 예상치(11억 달러)를 하회. 주당 순이익은 0.30달러∼0.38달러로 제시해 예상치 0.42달러보다 낮았음.

이 외에 퀄컴, 인텔, AMAT, ASML,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 온 세미콘덕터, 테라다인,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마벨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등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크게 반도체 업황과 미증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글로벌 경제 둔화, 반도체 공급망 문제 등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 한편, Fed는 3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25~4.50%로 동결했지만,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연내 총 50bp(1bp=0.01%) 금리 인하(25bp씩 2차례) 전망을 유지했음. 이는 올해 두 번째 연속 금리 동결로, 최근 인플레이션이 2% 목표에 근접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 등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임. 아울러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7%로 상향 조정하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1.7%로 하향 조정.

일반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국내지수와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하며 특히 국내증시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메이저 반도체업체 등을 비롯하여 반도체 소재, 장비업체들의 주가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제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장비]
AP시스템, 유진테크, 미래산업, 리노공업
에스티아이, 에프에스티,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한미반도체, 코세스, 에스에프에이

[반도체 재료]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이엔에프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