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25.06.10
    니케이지수
    38,088.57
    • 346.96
    • +0.92%

6월9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상승 영향 속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38,028.71엔(+0.76%)에서 상승 출발. 장초반 38,018.22엔(+0.73%)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나가며 오전중 38,178.01엔(+1.16%)에서 고점을 형성. 이후 상승폭을 다소 축소한 지수는 38,100엔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38,088.57엔(+0.92%)에서 거래를 마감.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 증시 상승 영향 속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하는 모습. 지난 주말 美 증시에서는 美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된 데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1.05%, 1.0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20% 상승. 이에 시장에서는 어드반테스트(+4.86%), 디스코(+3.24%), 레이져테크(+2.51%), 도쿄일렉트론(+0.87%) 등 기술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음.

한편,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담당하는 아카자와 료세이(赤沢亮正) 경제재정·재생상이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미국을 방문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해짐. 이번 미일 관세협상이 다시 열리면 4주 연속 개최되는 것으로, 양국 정상 간 합의 시기로 염두에 둬온 이달 중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때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 아직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라 실무 협상에 박차를 가하려는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음.

이날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속보치) 통계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년 전보다 3.2% 확대된 2조2,580억엔(약 21조2,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음. 이로써 일본은 3개월 연속 경상수지 흑자를 지속했으며 4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음. 또한,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2차 속보치) 기준 전기 대비 성장률은 -0.04%로, 지난달 16일 공표된 1차 속보치의 -0.2%보다 소폭 상향 조정됐음. 연율 환산 기준으로도 -0.7%에서 -0.2%로 조정됐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제약, 에너지-화석연료, 소프트웨어/IT서비스, 복합산업, 보험, 은행/투자서비스, 유틸리티, 경기관련 서비스업 업종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소프트뱅크그룹(+4.98%), 미즈호파이낸셜(+2.13%), 도쿄가스(+2.01%), 다케다약품공업(+0.95%) 등이 상승.

마감지수 : 니케이225 38,088.57엔(+346.96엔/+0.92%)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5월1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연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음. 아울러 BOJ는 3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물가 전망'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5%로, 내년 예상치는 1.0%에서 0.7%로 하향 조정했음.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신선식품 제외) 예상치는 종전의 2.4%에서 2.2%로, 내년은 2.0%에서 1.7%로 하향 조정했음.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