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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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8(현지시간) 뉴욕증시 상승, 다우(+0.34%)/나스닥(+0.80%)/S&P500(+0.23%) 인공지능(AI) 낙관론 부각(+), 양적긴축(QT) 종료 기대감 지속(+), 美中 무역합의 기대감 지속(+이날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 낙관론 속 양적긴축(QT) 종료 기대감이 커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상승.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각각 0.34%, 0.23% 상승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0% 상승. 특히, 3대 지수 모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음.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다며 'AI 거품론'을 일축한 가운데, 엔비디아가 5% 가까이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는 모습. 특히, 엔비디아는 사상 처음으로 주가가 200달러를 돌파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고, 시총도 5조달러에 근접했음.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GTC 개발자 회의에서 "AI 모델이 이제 충분히 강력해졌고 고객들도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려 하고 있다"며, "이것이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 구축을 정당화하고 있다"고 밝힘. 이어 "향후 5개 분기 동안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인) 블랙웰과 루빈과 관련해 5천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확보돼 있다"며, "이들이 전례 없는 판매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고 언급했음. 또한, 통신망 인프라가 확장 국면에 있다는 판단 속 핀란드의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에 10억달러를 투자하며 지분 2.9%를 취득할 것이라고 밝혔음.

AI 낙관론 속 여타 빅테크주들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 마이크로소프트가 종가 기준으론 처음으로 시총 4조달러를 돌파했으며, 애플은 장중 시총 4조달러를 돌파하면서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세번째 4조달러 돌파를 달성. 다만, 종가 기준으로 시총 4조달러를 소폭 하회했음.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이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하며, 애플은 30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임.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회의 결과는 다음날 발표될 예정.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으로 확실시하는 가운데, 특히 양적긴축(QT) 종료에 대해 어떠한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음. 에버코어 ISI의 크리슈나 구하 글로벌 정책 및 중앙은행 전략팀 헤드는 "연준이 이번 달에 QT를 종료할 것이라는 의견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단기자금시장(머니마켓)에서 드러나는 증거를 보면, 넘쳐나는(abundant) 유동성 단계에서 충분한(ample) 단계로 전환할 시점에 거의 다다랐거나, 이미 그 지점에 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음. 연준 부의장 출신의 리처드 클라리다 핌코 글로벌 경제 자문역은 "설령 (10월에) 공식적인 결정이 나오지 않더라도, (시장은) 연준이 12 월에 QT를 종료할 것이라는 강력한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고 언급.

오는 30일 한국 부산에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무역합의 기대감이 이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도 중국과 무역 협상에 대해 "실제로 매우 잘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펜타닐 전구체(원재료) 화학물질 유통 단속을 강화할 경우, 미국은 중국에 부과 중인 펜타닐 관세를 현재 20%에서 최대 절반 수준인 10%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음.

한편, 민간 고용 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에 따르면, 미국의 민간 고용 예비치는 주(週) 평균 1만4,250명 증가한 것으로 전해짐. 월간으로 환산하면 약 5만7천명 수준으로, ADP가 발표한 9월 전국 고용보고서(NER, 월간)에서 고용이 3만2천명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할 시 고용이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음. 한편, ADP는 앞으로 매주 화요일에 주간 고용 변동 수치(4주 이동평균 기준)를 발표할 예정.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석유제재 영향 제한적 전망 등에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6달러(-1.89%) 하락한 60.15달러에 거래 마감.

美 채권시장은 양적긴축(QT) 종료 기대감 속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미중 무역합의 기대감 등에 하락.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화학, 개인/가정용품, 보험,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 등이 하락한 반면, 금속/광업, 통신서비스, 자동차 업종 등은 상승. 종목별로는 AI 낙관론 속 엔비디아(+4.98%)가 급등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1.98%), 애플(+0.07%), 아마존닷컴(+1.00%), 테슬라(+1.80%), 메타(+0.08%) 등 여타 대형 기술주들도 상승. 통신장비 기업 노키아(+22.84%)는 엔비디아로부터 10억 달러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UPS(+8.00%)가 4만8천명 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급등. 스카이웍스 솔루션(+5.83%)은 경쟁사 코보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승했으며, 페이팔(+3.94%)은 오픈AI와 협력 소식에 상승.

다우 +161.78(+0.34%) 47,706.37, 나스닥 +190.03(+0.80%) 23,827.49, S&P500 6,890.89(+0.23%), 필라델피아반도체 7,194.71(+0.37%)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최근 잇따른 무역협상 타결 및 기업 실적 기대감, 금리 인하 기대감 등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이와 관련,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인 8월1일(현지시간)을 앞두고 미국은 유럽연합(EU)과 일본, 영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국가들과 관세 협상을 타결했음. 또한, 중국과는 관세 90일 유예 조치 연장에 합의하면서 향후 협상을 이어나갈 예정.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4월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에 10%의 기본관세를 부과하고 미국의 무역 적자폭이 큰 교역 상대국에 추가 세율을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으며, 글로벌 각국과 관세 협상을 이어간 바 있음.

Fed는 9월 FOMC 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범위를 4.00~4.25%로 0.25%포인트 인하했음. Fed는 성명을 통해 고용 둔화와 실업률 상승을 언급하며 “고용 증가세가 둔화됐고 실업률은 소폭 올랐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으며, 이어 “경제활동은 완화됐고, 인플레이션은 상승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 분기 경제전망요약(SEP)에 담긴 점도표에서는 연내 기준금리가 50bp 추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됐음. 이는 올해 안에 두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지난 6월보다 한차례 금리인하가 더 반영된 것임. 다만, 내년 금리인하는 1회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시장 전망치인 2~3회보다 느린 속도임. 한편, 점도표에서 위원들의 평가가 엇갈리면서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치열한 논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파월 의장은 9월 금리 인하를 두고 "위험 관리 차원"의 결정이라고 언급. 파월 의장은 "어떤 면에서는 위험 관리 차원의 인하라고 생각할 수 있다"며, "지금 위험 없는 길은 없다. 무엇을 해야 할지 분명하지도 않다"고 밝힘. 고용시장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50bp 인하에 대해서 "오늘 0.50%포인트 금리 인하에 대한 폭넓은 지지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했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음.


[미국상관종목/업종/테마]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