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환율

2025.07.04

7월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기록. 美 고용지표 호조 등에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지수는 상승. 美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4만7,000명 증가했음. 이는 직전 달(14만4,000명)보다 3,000명 더 많은 수치로, 시장 전망치(11만명)도 크게 웃돌았음.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인 14만6,000명도 소폭 웃돌았음. 같은 기간 실업률 또한 4.1%로 내려가면서 시장 전망치(4.3%)를 하회. 美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실업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23만3,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24만건을 하회했음. 이에 시장에서는 앞서 발표된 민간 고용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관세 불확실성으로 고용시장이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는 뚜렷한 관세 여파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는 모습.

Yen/Dollar : 145.051YEN(+1.432YEN), Euro/Dollar : 0.8512EURO(+0.0040EURO)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연준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4.25~4.50%로 동결한다고 밝힘. 이는 4회 연속 동결 조치임. 새로운 점도표(금리전망표)에서는 올해 금리가 0.5%포인트(p) 인하될 것으로 예상돼 지난 3월 점도표와 동일했음.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관세 정책의 영향이 일부 나타나기 시작했고 앞으로 몇 달간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힘. 이어 "관세로 재화 인플레이션은 약간 상승했다"면서 "올해 여름 동안 이러한 현상이 더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 파월 의장은 "이번 여름 동안에 관세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것을 파악할 때까지 현재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힘.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음.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함.


[상관업종 - 테마 - 종목]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음.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음.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됨.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 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등임.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 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음.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해운, 한국전력, POSCO홀딩스,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수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