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2025.10.30

10월2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국제유가는 러시아 석유제재 영향 제한적 전망 등에 하락. 국제유가는 러시아 석유제재 영향 제한적 전망 등에 하락하는 모습.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이 러시아 주요 석유기업 두 곳을 제재한 뒤 인도 정유사들은 제재 조치 이후 러시아산 원유 신규 구매 주문을 멈추고 정부 및 공급업체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 석유를 구입하는 것은 군자금을 대주는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에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중단하라고 촉구해온 바 있음. 또한, 미국과 중국이 30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 갈등을 완화한 것도 러시아산 석유 수요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

다만, 이와 같은 움직임이 유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으로 평가되고 있음. 보통, 석유 제재를 하면 대체 유종에 대한 수요가 늘지만, 공급과잉 우려가 큰 상황에서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음. 이와 관련,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인 파티 비롤은 이날 "미국의 러시아 제재가 석유 수출국에 미치는 영향은 잉여 생산능력이 있기 때문에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ANZ도 이날 보고서에서 "트레이더들은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과 공급에 대한 전반적 전망을 반영했다"고 분석.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89%) 하락한 60.15달러에 거래 마감.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OPEC+는 9월7일(현지시간) 회의를 갖고 10월 하루 13만7,000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했음. OPEC+는 8월과 9월 각각 약 55만5,000배럴, 6월과 7월 각각 약 41만1,000배럴 증산을 결정한 바 있음.

유가상승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의 수익 악화나 개인소비 위축, 물가상승 등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기도 함. 유가가 하락 추세를 보일 경우 비용절감, 소비 활성화, 물가 안정 등을 유도하며 대체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유가상승 수혜주 : 정제마진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정유주들과 대체연료 개발 및 에너지 감축 등에 대한 관심고조로 대체에너지 관련주,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풍력에너지 관련주, 원자력발전 관련주, 하이브리드카 관련주가 수혜주로 분류. 또한, 해외 자원 직접개발에 대한 관심 고조로 자원개발 관련주 역시 유가급등시 주목을 받는 경향이 있음.

정유주 - SK이노베이션, S-Oil, GS
대체에너지 관련주 - 태웅, 서희건설, 동국산업, 삼천리, 혜인 등
태양광에너지 관련주 - OCI, 신성이엔지, 한화솔루션 등
풍력에너지 관련주 - 태웅, 유니슨, THE E&M, 동국산업, 스페코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 - 두산에너빌리티, 한전KPS, 한국전력, 효성, 보성파워텍, HRS, 태광, 성광벤드 등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이노베이션, 현대모비스, 상아프론테크 등
자원개발 관련주 - 포스코인터내셔널, 한국가스공사 등

유가하락 수혜주 : 연료가 영업비용에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항공, 해운주가 통상 유가하락 수혜주로 분류 됨. 유가상승시에는 비용부담 증가로 피해주로 분류.
항공주 -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해운주 - 대한해운, HMM, 팬오션 등
타이어주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