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이 고용 호조 속 경기 둔화 우려 완화 등에 상승 마감한 가운데, 금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상승 마감.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07포인트(+0.64%) 상승한 5,647.12를 기록.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1.33%)는 상승했으며, AMD(-0.44%)는 하락 마감.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0.51%)는 상승 마감했으며, D램 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0.45%)는 상승 마감.

특히, 엔비디아는 장중 2% 이상 상승하며 주가가 160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 시총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역사상 최대 시총을 기록. 유명 증권사 웨드부시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엔비디아가 이번 여름 내에 시총 4조 달러를 돌파하고, 18개월 안에 5조 달러도 넘을 수 있다고 전망.
한편, 파운드리 부문의 전략 조정 가능성에 전일 하락했던 인텔(+2.79%)은 하루만에 반등. 모건스탠리는 “이번 전략이 현실화되더라도 향후 2년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애초에 18A 관련된 외부 고객 확보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 외에 퀄컴, AMAT, Arm,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온 세미콘덕터, 스카이웍스 솔루션스, 마벨 테크놀로지, 브로드컴 등의 종목이 상승.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크게 반도체 업황과 미증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임.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글로벌 경제 둔화, 반도체 공급망 문제, 미국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으로 변동성을 보이는 모습. 한편, Fed는 6월 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했음. 지난해 9월 금리 인하에 착수해 5.25~5.5%였던 금리를 총 1%포인트 낮춘 뒤, 올해 1월과 3월, 5월에 이은 4회 연속 동결 조치임. 연준 위원들은 분기 경제 전망요약(SEP)에 담긴 점도표에서 올해 최종 기준금리 수준(중앙값)을 3.9%로 유지하면서 연내 2회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했음.

일반적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와 국내지수와의 상관관계는 매우 밀접하며 특히 국내증시의 대표종목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메이저 반도체업체 등을 비롯하여 반도체 소재, 장비업체들의 주가흐름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반도체 제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반도체 장비]
AP시스템, 유진테크, 미래산업, 리노공업
에스티아이, 에프에스티, 이오테크닉스,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케이씨텍
한미반도체, 코세스, 에스에프에이

[반도체 재료]
동진쎄미켐, 네패스, 솔브레인
엠케이전자, 이엔에프테크놀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