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 인사이트
- 해외마감
- 일본
일본
- 293.14
- -0.58%
10월28일 일본 니케이지수는 차익실현 매도세 출회 및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주 약세 등에 하락.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50,357.15엔(
일본 니케이지수는 美/日 정상회담 속 차익실현 매도세 출회 등에 하락하는 모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이날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만나 첫 정상회담을 시작한 가운데, 니케이지수는 전일 급등에 따른 단기 고점 경계감 속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회됐음.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무역협정과 안정적 희토류 공급에 대해 합의했으며, 서명 후 공개된 문서는 양국 간 기존 미·일 무역합의 내용을 재확인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전해짐. 이와 관련, SMBC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조사부장은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이 친화적인 관계를 쌓을 수 있을 것 같고, 미·일 관계 개선에 기대가 있을 것 같은 분위기는 긍정적"이라고 평가.
아울러 美 베선트 장관의 엔화 약세 견제 속 엔화 강세가 나타난 점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전일 일본의 가타야마 사츠키 재무상과의 회담에서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짐. 베선트 장관은 일본이 인플레이션 기대를 안정시키고 과도한 '환율 변동성'을 방지하기 위해 '건전한' 통화정책의 수립과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강조했으며, 특히 지금의 경제 환경은 '아베노믹스(Abenomics)'가 도입된 지 12년이 지나 당시와는 상당히 다르다고 언급하기도 했음. 베선트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아베노믹스 때와 달리 지금은 엔화 약세가 필요치 않다는 의미로 해석됐으며,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엔/달러 환율이 장중 151엔 후반대까지 하락하는 엔화 강세가 나타났음. 이에 시장에서는 닛산자동차(
한편, 투자자들의 현지시간으로 28~29일 시작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주목하는 모습.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의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낼지 주목하고 있음.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복합산업, 화학, 금속/광업, 에너지-화석연료, 자동차, 유틸리티, 의료 장비/보급, 소프트웨어/IT서비스, 산업서비스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짐. 종목별로는 캐논(
마감지수 : 니케이225 50,219.18엔(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일본은행(BOJ)은 9월19일 종료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7대2의 다수결로 기준금리를 현행 0.5%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결정. 이는 5회 연속 동결한 것으로 미국의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 추가 금리 인상에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음. 다카다 소우 이사와 타무라 나오키 이사는 금리 동결에 반대하는 소수 의견을 제기.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2023년 4월 취임한 이후 금리 동결에 반대한 위원이 2명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임. 이번 금리 동결에 반대표를 던진 다카다 이사는 "경제가 디플레이션 완화 국면을 벗어났으며, 물가 안정 목표가 대부분 달성됐다"고 주장. 이어 소수 의견을 낸 타무라 이사는 "물가 위험이 상방으로 치우치는 데 따라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중립 수준에 가깝게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 아울러 BOJ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일본 부동산 리츠(J-REIT) 보유 자산에 대한 매각 계획을 처음으로 공식화했음. ETF는 매년 약 3,300억엔 규모, 부동산 리츠는 약 50억엔 규모로 매각할 예정. 이와 관련,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경제와 물가 상황 개선에 대응해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이전 금리 인상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힘.
일반적으로, 증시내 수출기업 비중이 높은 국내증시와 일본증시는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기흐름과 연동되어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상호간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증시구조 및 산업구조가 과거에 비해 점진적으로 비슷한 양상으로 변화. 전체적인 지수흐름은 타 증시에 비해 매우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는 추세. 일본 증시는 아시아 역내 증시를 견인하는 선도시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의 연동성은 지속.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등
자동차 - 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현대모비스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