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5.10.29
    상해종합지수
    3,98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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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8일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美/中 무역협상 앞두고 과열 경계감 등에 하락. 이날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986.89(-0.25%)로 하락 출발. 오전중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 상승세로 방향을 잡으며 4,010.73(+0.34%)에서 고점을 형성.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던 지수는 하락전환 한 뒤, 하락폭을 확대하며 3,976.83(-0.50%)에서 저점을 기록. 이후 하락폭을 다소 축소, 3,99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3,988.22(-0.22%)에서 거래를 마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를 앞두고 최근 급등에 따른 과열 경계 심리가 커진 점이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하락요인으로 작용.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 기대감 지속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장중 상해종합지수가 10년만에 4,000선을 넘어서기도 했음. 다만, 미국과 중국간 무역 긴장 완화 조짐이 위험자산 랠리로 이어졌지만, 실제로 협상이 이뤄지면 기대에 미치지 못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음. 싱가포르 대형은행 OCBC의 바수 메논은 "완벽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해결책조차 나오지 않고 문제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언급.

한편, 전일 언론에 따르면 중국이 올해 초 국채 금리가 하락하고 위안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중단했던 국채 매입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짐.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을 통한 국채 매입을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2025 금융가 포럼 연례회의' 개막식에서 "현재 채권시장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운영되고 있다"라면서 이러한 방침을 밝힘. 아울러 "지원적 통화정책 기조를 계속 유지하고 적절히 완화한 통화정책을 실시하며 여러 통화정책 수단을 종합적으로 활용해 단기, 중기, 장기적인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임.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개인/가정용품, 금속/광업, 에너지-화석연료,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제약, 자동차 업종 등이 하락. 종목별로는 중국건설은행(-0.42%), 초상증권(-0.34%), 보리부동산(-0.80%), 상해자동차(-0.72%), 청도하이얼(-1.35%), 낙양몰리브덴(-3.12%), 자금광업(-3.74%), 보산철강(-2.20%) 등이 하락.

마감지수 : 상해종합지수 3,988.22P(-8.72P/-0.22%), 상해A지수 4,181.32P(-9.04P/-0.22%), 상해B지수 260.55P(-1.32P/-0.51%)


[국내증시와의 상관관계]

2025년10월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년물 LPR을 3.0%, 5년물 LPR을 3.5%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음. 이는 5개월 연속 동결로,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것과 대조적인 상황임.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올해 말쯤 통화 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재개와 지속적인 중국 내 디플레이션 압력은 인민은행이 이번 분기(4분기)에 금리를 다시 인하할 여지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

한편, LPR(대출우대금리)은 명목상으로는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치이지만, 인민은행이 각종 정책 수단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어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볼 수 있으며, 1년 만기는 일반대출, 5년 만기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으로 알려져 있음.

과거 중국의 주요 산업은 값싼 노동력을 이용한 섬유와 신발 가공산업 등 저부가가치 산업 중심이었으나 중국 경제의 비약적인 성장과 더불어 기술력이 향상됨에 따라 IT, 자동차, 정밀기기, 화학 등의 고부가 가치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확대.
또한,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경제규모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 글로벌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확대. 특히, 중국정부의 기준금리 및 지급준비율 조정 등 대내외적인 정책의 변동에 따라 아시아와 우리나라의 수출과 원자재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침.


[관련업종 및 관련테마/종목]

은행 -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신한지주, KB금융, 기업은행 등

증권 -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미래에셋증권 등

철강, 금속 - POSCO홀딩스, 현대제철, 동국제강, 고려아연, 풍산 등

석유화학, 정유 - 롯데케미칼, LG화학, GS, S-Oil, SK이노베이션 등

건설 - DL이앤씨,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물산 등